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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공격 임박" 긴장 최고조…중동 불안에 원유·금값 ↑

<앵커>

미국의 경고에도 이란이 곧 이스라엘에 보복공격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바이든 미 대통령이 밝혔습니다. 중동지역 긴장이 최고조로 치달으면서 국제유가, 또 금값이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워싱턴에서 남승모 특파원입니다.

<기자>

바이든 미 대통령은 이란의 공격이 임박했다고 밝혔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이란 공격과 관련된) 보안 정보에 대해 언급하기 싫지만 조만간 그렇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지금 이란에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무엇입니까?) (이스라엘을 공격을) 하지 마십시오.]

백악관도 이란의 위협은 진짜이자 실행가능한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란이 드론과 순항미사일 등을 이동시키는 것도 포착됐습니다.

미국은 중동 지역 억지력 강화와 이스라엘 방어를 위해 추가 자산을 전개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탄도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는 이지스함 등 구축함 2척도 투입됐는데, 1척은 해당 지역에 도착했고 다른 1척은 이동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란의 공격이 사실상 초읽기에 들어간 셈인데 미군을 공격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이란과 미국 모두 직접 충돌은 원치 않기 때문입니다.

이란은 지난 1월 친이란 민병대 공격으로 요르단 주둔 미군 3명이 숨지자, 미국의 강력한 대응을 우려해 대리세력들에게 공격 자제를 요청했습니다.

미국 역시 이란 미사일 요격 등 방어에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이란이 공격해 올 경우 즉시 반격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니엘 하가리/이스라엘군 대변인 : 모든 위협에 개별적으로 대응하는 방법을 알고 있습니다. 방어에 이어 공격할 준비도 돼 있습니다.]

중동 지역 긴장이 최고조에 이르면서 국제 유가와 금값은 일제히 뛰었습니다.

(영상취재 : 오정식, 영상편집 : 이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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