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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3전 4기' 4,216일 만에 통산 99승

<앵커>

프로야구 한화의 에이스 류현진 투수가 복귀 후 4번째 등판에서 마침내 첫 승을 따냈습니다. 자신의 등 번호와 같은 통산 99승도 신고했습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세 차례 등판에서 승리 없이 2패로 부진했던 류현진은 절치부심하며 나선 시즌 4번째 등판에서 마침내 위력을 되찾았습니다.

최고 시속 148km의 직구와 커터, 체인지업, 커브를 고루 섞어 두산 타선을 꽁꽁 틀어막았는데, 특히 지난 등판까지 제구가 좀처럼 잡히지 않았던 주 무기 체인지업이 살아나면서 우타자 8명을 배치한 두산 타선에 삼진 8개를 뽑아내고 6이닝 1안타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습니다.

야수진도 높은 집중력으로 류현진을 지원 사격했습니다.

1회 노시환이 결승 적시타를 날린 가운데 안치홍은 호수비와 더불어 2안타 2타점으로 힘을 보탰습니다.

불펜진도 실점 없이 뒤를 지키면서 한화는 두산을 3대 0으로 제압하고 5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

3전 4기 끝에 복귀 첫 승을 신고한 류현진은 4,216일 만에 통산 99승째를 따냈습니다.

[류현진/한화 투수 : 연패가 저로 인해서 시작됐기 때문에 경기 전부터 제가 꼭 (연패를) 끊겠다고 이야기를 하고 경기에 나갔고, 그걸 지킬 수 있어서.]

KIA는 LG에 8대 4 역전승을 거두고 단독 선두를 지켰습니다.

베테랑 최형우가 결승 2타점 2루타 포함 2안타 3타점으로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삼성은 롯데를 4대 0으로 누르고 5연승을 질주했습니다.

선발 레예스가 7회 투아웃까지 무실점 호투했고, 강민호가 결승 투런 포로 승리를 합작했습니다.

최주환이 결승 2점 홈런을 터뜨린 키움은 SSG를 5대 2로 이겼고, NC는 연장 10회 권희동의 끝내기 결승타로 KT에 8대 7로 승리했습니다.

(영상취재 : 정상보, 영상편집 : 이홍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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