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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표율 70%' 후반전 돌입…이 시각 여야 상황실

<앵커>

자정이 넘은 시각 지금 각 당의 분위기는 어떤지 궁금합니다. 차례로 연결해서 알아보시죠. 먼저 민주당으로 가봅니다.

백운 기자, 민주당은 분위기가 상당히 좋을 것 같은데 실제로 어떻습니까? 

<기자>

네, 최대 197석 압승이 예측된다는 지상파 3사 출구조사 결과에 박수와 함성이 터졌던 상황실엔 지금은 일부 당직자와 취재진만 머물고 있습니다. 

이재명 상임 선대위원장은 저녁 6시 반쯤 상황실을 떠나며 국민의 선택을 겸허한 마음으로 마지막까지 지켜보겠다고 짧은 소회를 밝혔습니다.

기대했던 151석을 훌쩍 넘어 최대 개헌선인 200석 가까이 확보할 수 있다는 예측 결과에 민주당 지도부는 서로 악수를 나누며
미소를 감추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개표 초반 출구 조사와 달리 접전 지역이 다수 나타나면서 끝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다는 분위기도 읽혔습니다.

조정식 사무총장도 밤 9시쯤, 조심스럽게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출구조사 결과만 보면 민주당 내부 예측보다 정권 심판 열망이 강했던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상임 선대위원장은 인천 계양을에서 개표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데 당선이 확실시 되면 소회를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은 내일(12일) 오전 10시쯤 마지막 중앙선대위 회의를 열고 이번 총선 결과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앵커>

민주당 분위기 알아봤습니다. 이번에는 국민의힘으로 가봅니다.

박찬범 기자, 국민의힘 표정은 좀 어땠습니까? 

<기자>

국민의힘은 차분한 분위기 속에 개표 결과를 지켜보고 있었는데요.

조금 전 개표상황실 운영을 종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동훈 총괄선대위원장의 입장 발표가 내일 오전에 있을 예정이라고도 밝혔습니다.

앞서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 개헌 저지선이 위태로울 수 있다는 예측에 초반에 크게 충격을 받은 모습이었지만 이후 개표가 속속 진행되고 접전지나 앞서는 곳이 늘면서 잇따금 박수 소리도 들렸습니다.

출구조사 직후 상황실을 떠났던 일부 국민의힘 관계자들은 다시 돌아와 개표 상황을 지켜보기도 했습니다.

한동훈 총괄선대위원장은 앞서 개헌, 탄핵 저지선인 101석 이상 확보도 불확실하다는 출구조사 예측 결과에 국민의힘은 민심의 뜻을 따르기 위한 정치를 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출구조사 결과가 실망스럽다며 소감을 짧게 말한 뒤 상황실에서 바로 퇴장했는데요.

국민의힘이 접전 지역에서 1위를 유지하고 있는 곳이 더러 있자 접전 지역의 일부 후보자들은 반색하고 있습니다.

김경율 비대위원은 상황실에서 취재진에 민심은 무섭다, 이게 여론의 결과라면 받아들여야 한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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