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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어 자리 떠나 텅 빈 상황실…무겁게 가라앉은 국민의힘

<앵커>

민주당보다 적은 의석을 가져갈 걸로 예측된 국민의힘 표정도 살펴보죠.

박찬범 기자, 지금 어떠한 이야기 오가고 있습니까? 

<기자>

네, SBS 출구조사 결과, 국민의힘이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와 의석수를 합쳐 85석에서 100석 정도로 예상된다는 결과가 나오자, 상황실 분위기는 무겁게 가라앉았습니다.

한동훈 총괄 선대위원장은 "국민의힘은 민심의 뜻을 따르기 위한 정치를 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출구조사 결과가 실망스럽다"며 소감을 짧게 말한 뒤 상황실에서 바로 퇴장했습니다.

지도부 관계자들도 연이어 떠나면서 지금 현재 개표 상황실은 자리 대부분이 텅 비었습니다.

국민의힘 내에서는 과반 의석은 아니더라도 120석 이상을 목표로 했는데, 개헌과 탄핵 저지선 기준인 101석 이상 확보도 장담할 수 없다는 소식에, 상황실 분위기는 더 무거워졌습니다.

인천 계양을에서 국민의힘 원희룡 후보가 민주당 이재명 후보에 뒤지고 있다는 결과에, 지켜보고 있던 국민의힘 관계자들 자리에서는 탄식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서울 동작을에서도 나경원 후보가 민주당 류삼영 후보에게 예상과 달리 지고 있는 것으로 나오자 한숨 소리가 들리기도 했습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당 지지도가 높은 지역 가운데 접전으로 나오는 곳은 뒤집힐 수 있다며, 출구조사 결과보다 좀 더 나은 결과를 기대한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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