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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쇼] 오영환 "목표의석은 최소 5석…총선 후 합당 없다"

- 이번 총선은 '분노로 가득 찬 선거'였다
- 목표의석? 중간에서 대립 해결할 최소 5석
- 총선 후 합당계획 없어…국정 바로잡기 함께할 것
- 민생 실종된 정치, 새미래 반드시 노력할 것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7:00 ~ 9:00)
■ 일자 : 2024년 4월 10일 (수)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오영환 새로운미래 공동선대위원장


▷김태현 : 이번에는 새로운미래로 갑니다. 오영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입니다. 전화로 연결돼 있습니다. 위원장님, 안녕하세요.

▶오영환 : 안녕하세요. 오영환입니다.

▷김태현 : 어제로 공식 선거운동이 마무리됐는데요. 그간의 소회를 말씀해 주시지요.

▶오영환 : 우선 참 감사하고 무거웠습니다. 오로지 한국 정치도, 또 제가 사랑했던 민주정당도, 또 특히 이번 선거도 국민께 너무 지나친 갈등, 분노 이런 것들만 가득한 선거를 치르고 있기 때문에 이대로는 안 된다라는 절실함으로 시작했던 것이고요. 그래서 우리 새로운미래가 새로운 정치를 보여드리겠다라는 그 다짐에 참 많은 지지자분들, 당원분들, 그리고 무엇보다 국민들께서 응원을 보내주시는 그 모습이 참 너무 감사했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어쩌면 정말 정치적 지향점이나 가치, 추구하는 것들이 국민께 조금 더 알릴 수 있었더라면 더 많은 분들이 저희를 바라봐주실 수 있었을 텐데 저의 부족함으로 더 많이 알리지 못한 건 아닐까 하는 그런 아쉬움이 남습니다.

▷김태현 : 지난 선거에서는 거대여당에서 선거운동을 하셨잖아요. 이번에는 당세가 작은 군소정당에서 선거운동을 하셨고요. 어떻습니까? 조금 더 힘든 점이 있으셨어요?

▶오영환 : 많이 다르지요. 아무래도 규모면에서나 그리고 출마하는 후보도 적기 때문에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장소도 굉장히 제한적이었고요. 여러 한계 속에서, 여러 부족함 속에서 치를 수밖에 없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굉장히 많이 좀, 어쩌면 외롭다고 생각할 수 있는 시간들도 많았지만 그럼에도 거리에서 만나는 시민들이 많이 환영해 주시고, 또 저희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주시고, 또 정치를 바꿔야 된다는 데 공감해 주신 분들이 많아서 색다른 매력이 있었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이번 총선이 새로 창당한 새로운미래에게는 특별한 의미가 있을 것 같기도 한데요. 이번 22대 총선은 뭐뭐뭐다 이렇게 한마디로 표현을 부탁드릴게요.

▶오영환 : 분노와 증오로 가득 찬 선거였다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김태현 : 어떤 의미에서지요?

▶오영환 : 윤석열 정부의 무능에 대한 분노 이런 것들은 당연히 있지만 양당 간에도 서로가 서로를 이런 심판대상, 응징대상 이렇게 표현하고 하면서 뭔가 선거라는 이 민주주의의 한 축이 뭔가 복수의 도구로써, 응징의 도구로써만 이렇게 비춰지는 것 같아서 너무나 안타까웠고요. 오히려 이런 갈등을 해소하고 대화를 중재해서 민생정책이 우선 되는 그런 선거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양당에서도 그런 모습은 볼 수 없이 선거가 오히려 더 희화화되지 않았습니까? 서로를 향한 이런 수준 낮은 비난들, 막말들 이런 것들이 난무하고, 네거티브밖에 기억에 남지 않는 참 가슴 아픈 선거였던 것 같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새로운미래의 목표의석수는 몇 석입니까?

▶오영환 : 저희가 거대양당의 극한 대립을 중간에서 해결하기 위해서는 최소 5석을 목표로 하고 있고요. 저희 국민들께서 그만한 정치를 바꿀 수 있는 그런 기회를 주실 거라 믿고 있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어제 새로운미래 선대위의 파이널 집중유세를 보니까 경기 부천을입니다. 6선을 노리는 설훈 후보의 지역인데요. 여기를 주목하고 있다 이렇게 저희가 이렇게 보면 되는 겁니까?

▶오영환 : 모든 후보들의 지역구를 주목하고, 그중에 아무래도 현역의원들이 계신 곳이 더욱더 주목도가 높은 것은 사실이고요. 그리고 설훈 의원님이 가진 이런 무게감, 그러고 민주당 안에서 그동안 소신 있게 해야 할 말, 아닌 건 아니다, 틀리면 틀리다를 외쳤던, 그래서 국민들께서 정말 민주당 안에서도 건강한 정신이 살아 있다 느끼신 분이 또 새롭게 도전을 하시고, 또 그만한 어른으로서의 역할을 해 주고 계시기 때문에 수도권 안에서도 부천으로 정했고요. 또 그와 함께 광주 광산에서도 모든 당원과 지지자들이 모이는 집중유세가 또 함께 동시에 이루어졌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광산을에 출마한 이낙연 대표 어제 한 인터뷰를 보니까 "대선을 향해 간다면 범야권이 하나가 될 것이다."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물론 "사법적 문제가 정리되는 과정, 특히나 중요시하는 게 한미동맹을 부정하는 진보당과 연대하는 관계가 정리돼야 한다." 이렇게 단서를 달기는 했지만요. 그러면 총선 이후에 민주당과 합당계획이 있다 이렇게 이해해도 되는 거예요?

▶오영환 : 총선 직후 합당 계획이 있다 이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고요.

▷김태현 : 그래요?

▶오영환 : 현재 폭주하는 정권을 견제하는 데에는, 국정을 바로잡는 일에는 함께 협력하고 할 수 있는 일이 분명히 범야권으로서 하나가 돼서 함께 해야 될 일이 있을 거고요. 대선으로 가는 과정 그것은 참 먼 나중의 이야기 아니겠습니까?

▷김태현 : 3년 후의 이야기다?

▶오영환 : 그렇지요. 이게 합당을 얘기하신 것이 아니라 이런 같은 노력을 말씀하신 그것이라고 생각하고요. 대선 당시에는 정권교체를 위해서 그런 통합 노력이 또 있을 수 있다고 보지만, 지금 당장의 말씀은 아닙니다. 저는 오히려 제3지대에서, 거대양당의 가운데에서 저희가 수없이 이야기한 대화를 이끌어내는 그 역할을 하기 위해서라도 저희가 저희의 정체성을 가지고 이런 합리적인 조정자, 이런 갈등을 해소하는 중간역할을 저희의 다짐대로 앞으로 해나갈 것이다 그렇게 말씀드립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새로운미래가 보는 이번 총선의 마지막 변수는 뭐가 있습니까?

▶오영환 : 아무래도 국민들께서 지혜로우시기 때문에 투표장 들어가셔서 한번 더 이성적으로 이대로 괜찮은가 하는 그 마지막 생각, 마지막 고민이 담겨 있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정권을 심판해야 되는 이런 분노를 표출하는, 응징하고자 하는 그런 마음도 충분히 이해하지만 이렇게 서로를 향해서 눈 뜨고도 보기 힘든 비난과 막말 이런 것들이 난무하고, 각자 자기 당 안에 이런 특권과 반칙, 흠결들에는 눈을 감으면서 21대 국회보다 정말 국민 눈살 찌푸리게 했던 지금까지의 정치보다 더 큰 갈등과 대결이 극대화되는 건 아닐까, 한국 정치 바꿔야 되지 않을까 그런 고민을 마지막으로 한번 더 해 주시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위원장님, 마지막 질문이 될 것 같은데요. 아직까지 투표장에 갈지 말지 고민에 빠진 유권자분들도 계실 텐데요. 그런 분들께 투표를 독려하는 마지막 한 말씀 부탁드릴게요.

▶오영환 : 정권에 대한 분노 충분히 이해합니다. 그렇지만 저희는 이번 선거를 통해 윤석열 정부를 반드시 심판하고 그다음 우리는 반드시 일상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국정도 국회도 정치도 이제 민생은 실종되고, 저출생, 지방소멸, 기후재난 이런 것들이 모두 실종돼버린 그런 정치를 보고 있습니다. 누군가는 이 심판 뒤에 거대양당의 이런 권력 사이에서 중재하고 대화와 협력을 이끌어내야 됩니다. 새로운 정치, 또 이런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갈 새로운 정당, 누군가는 반드시 해야 되는 그 역할을 저희가 국민의 마음을 대변해서 양당 가운데에서 상식적이고 합리적으로 국민적 눈높이에 맞는 그런 합의를 도출해 내겠습니다. 누군가는 그 민생문제를 먼저 해결할 수 있도록 저희 새로운미래가 최대한 노력하겠습니다.

▷김태현 : 감사합니다. 오늘 인터뷰는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할게요. 새로운미래의 오영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었습니다. 위원장님, 감사합니다.

▶오영환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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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김태현의 정치쇼]

김태현의 정치쇼 (시간 수정/오전 7시~9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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