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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 인간 능가한다"…'오픈AI 원년 멤버' 머스크 깜짝 예언

<앵커>

인공지능이 인간을 머지않아 뛰어넘을 거라는 전문가들의 예측이 잇따라 나오고 있는데요. 테슬라 최고 경영자, 일론 머스크는 이르면 '내년에' 이런 인공지능이 나올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워싱턴 김용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인공지능 AI 칩 시장을 주도하는 엔비디아 CEO 젠슨 황은 지난달 인간 수준의 범용인공지능 AGI가 5년 내 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다른 전문가들도 대체로 비슷한데,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가 가장 급진적인 의견을 내놨습니다.

노르웨이 국부펀드 CEO와 인터뷰에서 이르면 내년에 인간보다 뛰어난 AGI가 나올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일론 머스크/테슬라 CEO : AGI(범용인공지능)를 가장 똑똑한 인간보다 더 똑똑한 것으로 본다면 아마도 내년에, 대략 2년안에는 될 것 같습니다.]

다만 부족한 고성능 AI 칩과 전력이 충분히 공급돼야 한다고 전제했습니다.

전 세계 AI 경쟁에서는 중국이 크게 밀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일론 머스크/테슬라 CEO : 중국에 많은 일이 있지만 무엇을 하는지는 모릅니다. 하지만 중국은 서구에 크게 뒤처지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뚜렷한 근거를 제시하지는 않았지만 오픈AI 원년 멤버이자, 이에 대항해 AI 기업을 세운 그가 막대한 자금을 댈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오픈 AI의 GPT-4나 구글의 제미나이 울트라 등 현재 가장 발전된 AI는 50여 개 주제를 복합적으로 평가하는 대규모 다중작업 언어 이해에서 인간 전문가 정답률 89.8%에 근접하거나 이미 뛰어넘은 상태입니다.

전문가들은 대략 5년 안에 AI가 모든 인간의 시험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MS와 오픈AI가 최근 130조 원 이상을 들여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로 하는 등 빅테크들의 투자와 경쟁도 가열되면서 인간을 능가하는 AI 출현은 머지않은 미래로 다가왔습니다.

(영상취재 : 오정식,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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