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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이후에 그들은…무슨 변화가 생길까 [스프]

[스토브리그] 정치컨설팅 '스토브리그' 리포트 - 윤 대통령-이재명 대표 변화 편

정유미 스토브리그 썸네일
 

다음 시즌을 준비하는 스토브리그. 정치컨설팅 〈스토브리그〉에서 대한민국 대표 정치분석가들과 한국 정치를 컨설팅해드립니다.
 

지난주 총선 후 국민의힘 권력 지형 변화에 대해서 짚어보았죠. 이번 스토브리그에서는 윤석열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총선 후'에 대해 분석해 봤습니다.

박성민·윤태곤 두 컨설턴트는 총선 후 윤 대통령이 바뀌지 않으면 상황이 더 좋지 않게 흘러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또한 이재명 대표에 대해서는 조국 대표의 등장으로 이 대표의 인기가 영향을 받는다고 짚었습니다. 특히 조국혁신당이 몇 개의 비례 의석을 갖느냐가 '핵심 키'가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총선이 끝나면 윤 대통령과 이 대표, 어떤 모습을 보여야 할까요? 

(아래 내용은 4월 9일 방송을 바탕으로 정리했습니다.)

정유미 스토브리그
정유미 기자 : 사전투표율 31.28%, 진짜 역대 제일 높았는데 이렇게 되면 본투표율도 당연히 높겠죠? 어떻게 보세요?

윤태곤 더모아 정치분석실장 : 사전투표가 2014년 지방선거 때 시작됐어요. 정확하게 따지면 2013년 재보궐 선거 때 시범적으로 실시되고 2014년에 시작됐는데, 경향적으로 높아지고 있습니다. 투표율 자체가 높아지기도 하고 전체 투표에서의 사전투표 비중도 높아지기도 해요. 이번 31.3%는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조금 낮아요.

그래서 뭐 놀라운 숫자라고 볼 수는 없을 것 같아요. 또 일각에서는 호남은 높고 영남은 낮고 그래서 이거 아니냐 그러는데...

정유미 기자 : 민주당에 유리하다.

윤태곤 실장 : 원래 그랬습니다. 원래 쭉 계속 그래 왔습니다.

정유미 기자 : 원래 사전투표는 호남이 높았고 영남 쪽이 낮았다는 말씀이죠?

윤태곤 실장 : 네, 본투표는 TK 지역이 유의미하게 높고 그렇기 때문에 이 사전투표를 가지고 특이하다, 누가 유리하다 불리하다 말할 수는 없을 것 같아요.

정유미 기자 : 박 대표님도 동의하세요?

박성민 정치컨설팅 민 대표 : 네, 사전투표라는 표현보다는 이제 본투표 3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첫쨋날 투표율이 31.28%다 이렇게 보면 될 것 같고요. 사전투표는 계속 제도적으로 안착되면서 4년 전에도 총 투표율 대비 40%까지 올라왔고, 대통령 선거 때도 총 투표율 대비 한 44%를 넘겼어요. 31.3%라고 치고 총 투표율 대비 50%까지 올라왔다면 총 투표율이 60.6%로 끝난다는 거 아닙니까? 그렇게 돼도 놀랄 일은 아닙니다. 다만 사전투표율이 높아지면 총 투표율이 올라가느냐, 약간 자극은 받겠죠. 이렇게 많이 했는데 이건 상대방이 많이 나온 거다. 우리가 좀 더 해야 한다.

대통령 선거 때 보면 굉장히 사전투표율이 높았어요. 2017년 대선에 비해서 굉장히 높았는데 총 투표율은 0.1% 낮았어요. 사전투표율이 높다고 해서 총 투표율을 끌어올릴 거냐 이건 잘 모르겠고 그냥 안착돼서 날씨도 좋고 일찍 하자 해서 본투표 첫쨋날했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정유미 기자 : 민주당에서 총 투표율이 65% 넘으면 민주당 쪽이 유리한 걸로 보고 있다 얘기하고 있는데 거기는 동의하십니까?

윤태곤 실장 : 저는 그것도 잘 모르겠어요. 한 70%를 넘겼다 그러면 예컨대 정치에 그렇게 관심 없는 분들도 많이 나왔다는 뜻인데, 정치에 관심 없는 분들이 많이 나왔다면 그거는 아예 심판 쪽에 가까울 거란 말이에요. 근데 예를 들어 62가 됐건 66이 됐건 그 수준은 각자가 다 나왔다 이런 수준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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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민 대표 : 논리적으로만 보면 투표율이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그러니까 일반 여론조사는 100% 투표한다는 걸 전제로 발표하는 거거든요. 대통령 긍·부정 평가든 지지율이든. 대통령 선거는 거의 80% 가까이 올라가잖아요. 77, 78% 이렇게 나오니까. 그러면 우리가 일반 여론조사했던 거하고 큰 차이가 안 난다 이렇게 보는 거고, 투표율이 그 절반쯤 되는 50%다 그러면 변수가 발생하잖아요. 그래서 제가 말씀드릴 수 있는 거는 투표율이 지금 사전투표가 31.28%가 됐으니까 본투표율이 어느 정도 나올 거라고 보이지만 55% 밑이면 그건 이례적으로 낮은 투표율이거든요, 최근에는.

그렇게 이례적으로 낮으면 저는 민주당이 생각보다 어려울 수 있다고 봐요. 그 이유는 데이터를 보면 20대 부동층이 대단히 많아요. 지금 정하지 못했다 이게 한 40% 이상이 되고, 또 투표 의향도 50%대밖에 안 돼요. 오히려 60대·70대들은 지금 90%를 넘어가면서, 실제 그보다는 낮아질 수도 있겠지만, 굉장히 투표 의향이 높은 데 비해서 20·30대가 매우 낮기 때문에 결국 투표율이 낮아진다는 건 20·30대가 투표로부터 이탈했다는 뜻이니까 그것은 민주당이 그렇게 썩 반길 일은 아닌데, 55%를 넘어간다, 그래서 한병도 의원 같은 경우는 65% 이상 되면 이길 거다 그러는 건데요.

지금 민주당이 이긴다 진다거나 국민의힘이 원내 1당이나 과반이 된다 이런 전망들은 거의 없지 않습니까? 양당에서도 그런 분위기는 아니고. 그러니까 투표율이 55% 밑이면 민주당이 기대했던 결과는 나오기 어렵고, 원내 1당도 다툴 수 있을 정도가 될 텐데 투표율 60%가 넘으면 민주당 우세 분위기가 되겠죠.

(남은 이야기는 스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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