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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KCC, SK에 3연승…DB와 4강서 격돌

프로농구 KCC, SK에 3연승…DB와 4강서 격돌
▲ KCC 최준용(오른쪽)

프로농구 부산 KCC가 거침없는 3연승으로 서울 SK를 꺾고 4강 플레이오프에 올랐습니다.

KCC는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6강 PO(5전 3승제) 3차전에서 SK에 97대 77로 완승을 거뒀습니다.

1차전에서 81-63, 2차전에서 99-72로 완승한 KCC는 다시 한번 큰 점수 차로 이겨 허웅, 최준용, 송교창, 라건아 등 국가대표 핵심 멤버들이 즐비한 '슈퍼팀'의 위용을 뽐냈습니다.

KCC는 준우승한 2020-2021시즌 이후 3년 만에 4강 PO에 올랐습니다.

KCC와 챔피언 결정전 진출을 다툴 상대는 정규리그 1위 원주 DB로, 양 팀의 1차전은 15일 오후 7시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립니다.

정규리그에서는 KCC가 DB에 1승 5패로 열세였습니다.

정규리그 4위 SK는 5위 KCC의 화력에 완전히 밀리며 2021-2022시즌 이후 2년 만의 챔피언 등극을 향한 도전을 일찍 마감했습니다.

원정에서 2승을 거두고 홈으로 돌아온 KCC는 전반부터 SK를 압도했습니다.

최준용이 골밑과 외곽을 휘저으며 거침없이 득점 행진을 펼쳤고, 알리제 드숀 존슨의 3점포가 펑펑 터졌습니다.

전반전 KCC 선수들이 던진 3점 19개 중 11개가 림을 통과해 무려 58%의 성공률을 보였습니다.

골밑에서는 SK가 자랑하는 빅맨 자밀 워니가 KCC의 라건아 등을 상대로 확연하게 우위를 점하지 못했습니다.

워니는 2쿼터 중반 파울 3개째를 범하는 등 경기가 안 풀리는 모습이었고, 라건아는 가벼운 몸놀림으로 1쿼터에만 4점 5리바운드를 올렸습니다.

전반을 61대 34, 27점 차로 앞서며 마친 KCC는 3쿼터에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습니다.

3쿼터 8분여에 송교창의 어시스트에 이은 최준용의 뱅크슛이 림을 가르면서 양 팀의 격차는 31점까지 벌어졌습니다.

포기하지 않은 SK는 3쿼터 13점을 몰아친 워니를 앞세워 추격의 고삐를 죄었고, 4쿼터 중반에는 14점 차까지 따라붙었습니다.

KCC 전창진 감독은 쉬던 라건아를 다시 투입해 리바운드 싸움에 힘을 더했고, 이후 격차가 다시 벌어졌습니다.

최준용이 3점 3개를 포함해 팀 내 최다인 24점을 넣으며 승리에 앞장섰습니다.

18점 13리바운드를 올린 라건아의 활약도 빛났고,존슨 역시 3점 3개를 포함한 16점과 8리바운드로 힘을 보탰습니다.

SK에서는 워니가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26점을 올렸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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