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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2년 연속 정규리그 MVP…역대 최다 6회 수상

김연경, 2년 연속 정규리그 MVP…역대 최다 6회 수상
▲  여자부 정규리그 MVP에 선정된 흥국생명 김연경이 수상 소감을 말하고 있다

프로배구 흥국생명의 김연경 선수가 2년 연속 V리그 여자부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올랐습니다.

남자부에서는 OK금융그룹의 레오가 9년 만에 MVP 영예를 안았습니다.

기존 남녀부 최다 수상자였던 김연경과 레오는 이 부문 기록을 각각 6회와 4회로 경신했습니다.

김연경은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시상식에서 기자단 투표 31표 중 20표를 받아 5표에 그친 현대건설의 양효진을 제치고 MVP에 선정됐습니다.

김연경은 올 시즌 득점 6위(775점), 공격 성공률 2위(44.98%), 리시브 5위(효율 42.46%), 수비 8위(세트당 5.557개) 등 공수 양면에서 활약했습니다.

비록 흥국생명이 정규리그 2위, 챔피언결정전 준우승으로 우승 문턱을 넘지는 못했지만 김연경의 MVP 자격은 충분했습니다.

김연경은 11년 만에 국내 무대로 돌아온 2020-2021시즌에 개인 통산 4번째 MVP에 올랐고, 중국리그에 갔다가 1년 만에 복귀해 2022-2023 시즌과 2023-2024시즌 정규리그에서 MVP에 선정됐습니다.

8일 오후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프로배구 2023-2024 V-리그 시상식에서 여자부 정규리그 MVP에 선정된 흥국생명 김연경이 트로피에 입을 맞추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해외 진출 전에는 2005-2006시즌부터 2007-2008시즌까지 3시즌 연속으로 MVP를 차지했습니다.

남자부에서는 15표를 받은 레오가 12표를 얻은 대한항공의 임동혁을 3표 차로 제쳤습니다.

레오는 올 시즌 득점 2위(955점), 공격 성공률 2위(54.54%), 서브 2위(세트당 0.489개), 오픈 성공률 1위(50.36%)를 기록했습니다.

레오를 앞세운 OK금융그룹은 정규리그를 3위로 마치고 8년 만에 챔피언결정전에 올랐습니다.

레오는 삼성화재에서 뛰던 2012년부터 2015년까지 3시즌 연속 MVP를 차지했습니다.

이후 터키와 중국, 아랍에미리트 리그에서 뛴 뒤 2021-2022시즌 V리그에 복귀해 세 시즌째 OK금융그룹 유니폼을 입고 있습니다.

남녀부 신인상은 삼성화재 세터 이재현과 한국도로공사 미들 블로커 김세빈이 각각 차지했습니다.

V리그 최초 4연속 통합우승을 이끈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과 구단 사상 13년 만의 통합우승을 달성한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이 나란히 남녀부 감독상과 상금 300만 원을 받았습니다.

한국배구연맹은 남녀 MVP에게 상금 500만 원을, 남녀 신인왕에겐 상금 200만 원을 각각 줍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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