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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의대 증원 1년 유예 검토한 바도, 계획도 없다"

대통령실 "의대 증원 1년 유예 검토한 바도, 계획도 없다"
▲ 용산 대통령실 청사 전경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의사협회가 제안한 의대 증원 1년 유예안에 대해 "정부는 그간 검토한 바 없고, 앞으로 검토할 계획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박민수 보건복지부 차관은 오늘 브리핑에서 1년 유예안에 대해 "내부 검토는 하겠고, 현재로서 수용 여부를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답한 바 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기존 의대 증원 규모인 2천명 조정과 관련해서는 "만약 의료계에서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근거, 그리고 통일된 의견으로 제시한다면 논의할 가능성은 열어놓고 있다"며 "열린 마음으로 임할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총선이 끝나고 구체적인 안이 저희한테 와야 거기에 대해 논의할지를 검토하겠다"며 특정 시한을 정한 가이드라인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다만 의대별 정원 배정 절차가 끝나서 각 대학이 입학 전형 계획을 만들고, 이를 구체화하는 절차는 진행되고 있다며 "저희가 중단시키는 것은 전혀 없고, 그것은 절차대로 흘러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의료계에서 자발적으로 의견을 모으는 과정 중에 있기 때문에 신속하게 통일안을 제시해달라는 바람이 있을 뿐이라며 "저희가 강요한다거나 물밑에서 협의가 이뤄지고 있거나 그렇지는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관계자는 정부가 제시한 2천명은 합리적이고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의료계와 수차례 협의해 결정한 수치라는 기존 입장을 재차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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