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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집 건너 '프랜차이즈 카페'…1년 동안 3천 개 늘었다

<앵커>

요즘에는 어딜 가나 한 집 건너 꼴로 커피 파는 카페를 쉽게 접하는데요. 재작년 한 해 동안만 프랜차이즈 커피 매장이 3천 개 넘게 새로 생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권영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022년 한 해에만 프랜차이즈 커피 가맹점 수가 3천 개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가맹사업 현황 통계에 따르면 프랜차이즈 커피숍 매장은 지난 2021년 2만 3천 개에서 2022년에는 13%가 증가한 2만 6천 개로 조사됐습니다.

프랜차이즈 업종 전체에서는 1만 2천 곳이 늘어났는데 커피 가맹점 수 증가율이 가장 높았습니다.

브랜드별로는 컴포즈 커피가 626개 매장이 늘어나 가장 많이 늘었고, 다음으로 메가엠지씨커피와 빽다방 순으로 신규 개점 점포 수가 많았습니다.

전체 커피 가맹점 수는 이디야 커피가 3천5개로 가장 많았고, 메가엠지씨커피와 컴포즈커피가 뒤를 이었습니다.

[김광부/전국 카페가맹점주협의회 회장 : 앞으로는 브랜드가 잘 알려지지 않으면 점점 더 어려워질 겁니다.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곳의 영향력이 더 커질 수밖에 없고, 중소 프랜차이즈 가맹점들은 그만큼 더 힘들어질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커피 다음으로 가맹점이 많이 늘어난 업종은 한식이었습니다.

2021년보다 10.7%가 늘었습니다.

2022년에 가맹점이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열정국밥이었고, 가맹점 수가 가장 많은 곳은 본죽&비빔밥이었습니다.

치킨 업종은 2022년 가맹점 수가 1년 전과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됐습니다.

가맹점 수는 BBQ가 2천41개로 가장 많았고, 신규 점포가 가장 많이 늘어난 건 bhc로 443개 증가했습니다.

외식업종 가맹점의 평균 매출액은 3억 1천400만 원으로 1년 전보다 12.7% 늘었습니다.

치킨 업종의 매출액 증가율이 6.5%로 상대적으로 낮았고, 코로나19 종식의 영향을 크게 받은 주점 매출 증가율이 66.2%로 가장 높았습니다.

(영상취재 : 최호준, 영상편집 : 오영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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