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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타기 무섭다" 보잉 또 사고…이번엔 이륙 중 엔진 덮개 떨어져 회항 [스프]

[뉴스스프링]

이현식 뉴스스프링
보잉(Boeing)은 세계적인 항공기 제조기업이죠. 우리도 국내외 여행을 할 때 보잉이 만든 여객기를 많이 탑니다. 그런데, 그 보잉이 만든 여객기들에서 비행 중 부품이 떨어져 날아가는 등의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밤사이 그런 일이 미국에서 또 벌어졌네요.
 

무슨 상황인데?

미국 사우스웨스트항공 소속 보잉 737-800 여객기가 이륙 도중 엔진 덮개가 떨어져 나가는 사고로 회항했습니다. AP와 로이터 등 외신들에 따르면, 현지시간 7일 오전 7시 50분쯤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공항을 이륙해 휴스턴으로 가려던 여객기가 이륙하는 과정에서 엔진 덮개가 분리된 뒤 날개를 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문제의 여객기는 이륙 후 1만 피트 상공까지 상승했다가 25분 만에 안전하게 회항했다고 사우스웨스트항공은 밝혔습니다. 이 여객기에는 승객 135명과 승무원 6명 등 총 141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사고로 인해 다친 사람은 없었다고 알려졌습니다.
 

좀 더 설명하면

승객들이 촬영해 CNN에 보도된 화면을 보면, 활주로를 달리는 여객기 오른쪽 창밖으로 뭔가 너덜너덜한 물체가 날개 위에 걸쳐 덜렁거리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현식 뉴스스프링
▶ CNN 보도

ABC뉴스는 제트엔진이 달린 자리보다 조금 앞쪽 창가에 앉은 승객이 촬영한 화면을 보도했습니다. 이 화면에선, 이미 엔진 덮개가 찢어져 제트엔진 내부가 훤히 들여다보입니다. 이 상태로 하늘을 날고 있는 상황도 승객의 카메라에 찍혔습니다.

이현식 뉴스스프링
▶ ABC뉴스 보도

이륙 직후 덴버 공항 관제탑과의 교신에서 기장은 "아직 무슨 상황인지 정확히 파악하지 못했지만, 여러 승객과 승무원들이 뭔가가 날개를 치는 큰 소리를 들었다"고 말합니다. 이후 당초의 비행 계획대로 고도를 높이면서 정상 작동 여부를 점검한 끝에 회항을 결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미국 알래스카항공이 운용하던 보잉 여객기의 문짝(정확히는 사용하지 않는 비상문 자리의 벽체)가 비행 중 4.8km 상공에서 뜯겨나간 지 석 달 만에 벌어진 일입니다. 이번 덴버 사고의 기종은 737-800이고, 알래스카항공의 사고기는 737-9 맥스 기종입니다.

(남은 이야기는 스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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