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에 출전하기 위해 출국하는 황선홍호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행에 도전하는 축구대표팀의 해외파 수비수 김지수(브렌트퍼드)가 소속팀 사정으로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습니다.
대한축구협회는 오늘(8일) "올림픽 최종 예선 참가 엔트리 23명에 포함됐던 김지수의 소속팀 브렌트퍼드(잉글랜드)가 팀 사정으로 선수 차출이 불가능하다고 알려왔다"고 밝혔습니다.
190㎝가 넘는 장신 센터백 김지수는 올림픽 대표팀 수비진의 핵심 자원으로 꼽혀온 만큼 황선홍 감독의 고심도 깊어지게 됐습니다.
황선홍호의 공격 선봉에 설 것으로 기대받던 측면 공격수 양현준(셀틱) 역시 지난 5일 소속팀의 반대로 차출이 최종 무산됐습니다.
축구협회는 김지수의 대체 선수로 프로축구 K리그1 포항 스틸러스의 김동진을 발탁했습니다.
2003년생 중앙 미드필더 김동진은 올 시즌을 앞두고 포항에 입단해 프로 무대에 데뷔했습니다.
김동진은 오늘 오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로 출국해, 황선홍호의 훈련에 합류합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U-23 대표팀은 오는 15일 카타르 도하에서 개막하는 AFC U-23 아시안컵에 출전합니다.
이번 대회 1∼3위 팀은 파리 올림픽 본선에 직행하고, 4위 팀은 아프리카축구연맹(CAF) 예선 4위 팀인 기니와 플레이오프를 치릅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