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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13년 만에 통합 우승

<앵커>

프로배구 여자부 현대건설이 흥국생명을 꺾고 13년 만에 통합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배정훈 기자입니다.

<기자>

1, 2차전 모두 5세트 접전을 벌였던 두 팀은 인천으로 옮겨 열린 3차전에서도 치열한 승부를 펼쳤습니다.

흥국생명이 김연경과 윌로우, 레이나의 삼각편대를 앞세워 한 발 치고 나가면 모마와 양효진, 이다현이 활약한 현대건설이 바로 맞받아쳤습니다.

결국 승부는 다시 한번 5세트에서 갈렸습니다.

양효진이 김연경의 공격을 블로킹해 낸 뒤, 곧바로 득점에 성공하며 기세를 현대건설 쪽으로 가져왔고 서브 득점을 포함해 5세트에만 7점을 몰아친 모마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모마의 마지막 공격이 터치아웃되는 순간 현대건설 선수들은 모두 코트 위로 달려 나왔고 함께 부둥켜안고 빙글빙글 돌며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정규리그에 이어 챔피언 결정전에서도 우승을 차지한 현대건설은 13년 만에 통합 우승 왕좌에 올랐습니다.

[모마/현대건설·챔피언 결정전 MVP : 팬들에게 고맙다는 말씀밖에 드릴 말이 없습니다. 항상 지지해 주시고 사랑해 주시고, 함께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챔피언 결정전 세 경기에서 74득점을 쏟아부으며 분전한 김연경은 2년 연속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영상취재 : 정상보, 영상편집 : 오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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