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테러 후속 조치..러시아, 외국인 체류기간 줄이고 지문 등록

테러 후속 조치..러시아, 외국인 체류기간 줄이고 지문 등록
▲ 테러 흔적 남은 크로커스 시티홀 공연장

러시아 정부가 모스크바 공연장 테러의 후속 조처로 체류 외국인 통제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이리나 볼크 러시아 내무부 대변인은 1일(현지시간) 텔레그램에서 러시아 내 외국인의 임시 체류 기간을 연간 90일로 단축하는 등 외국인 출입국 통제 강화 법안 초안을 확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초안에 따르면 외국인이 러시아에 임시로 체류할 수 있는 기간은 현재 6개월 내 90일이지만, 이제는 1년 내 90일로 단축됩니다.

또 외국인 입국자의 생체 인식 데이터를 수집하는 근거를 마련해 러시아를 방문하는 모든 외국인에 대해 지문 등록과 사진 촬영을 하기로 했습니다.

입국자는 러시아 법률 위반 시 러시아 입국·체류·거주가 제한될 수 있음을 동의하는 '충성 계약'에 서명해야 합니다.

러시아 법원은 외국인의 러시아 체류가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되면 해당 외국인에 대해 추방을 결정할 수 있습니다.

외국인 노동자를 고용하는 고용주에 대한 통제권이 강화되고 불법 이민자의 권한은 더 제한됩니다.

외국인 노동자와 고용주는 관련 등록부에 등재돼야 합니다.

정부 기관과 조직, 개인, 단체는 이민법을 위반한 외국인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금지됩니다.

(사진=AP,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