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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빈 감독이 호평한 이정후의 타격 "강한 타구가 인상적"

멜빈 감독이 호평한 이정후의 타격 "강한 타구가 인상적"
▲ 샌프란시스코 지휘봉을 잡고 첫 승리 거둔 멜빈 감독

미국프로야구 샌프란시스코 지휘봉을 잡고 첫 승리를 거둔 밥 멜빈 감독은 이정후의 멀티 히트뿐만 아니라 마지막 타석에서의 타구 속도를 유심히 봤습니다.

샌프란시스코는 오늘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벌어진 샌디에이고와의 원정 경기에서 8대 3으로 이겨 시즌 첫 승리를 거뒀습니다.

전날 열린 본토 개막전에서 샌디에이고에 6대 4로 진 샌프란시스코는 하루 만에 설욕에 성공했습니다.

홈런 두 방에 5타점을 독식한 4번 타자 맷 채프먼이 승리의 일등 공신이었습니다.

이정후는 1번 타자 중견수로 출전해 5타수 2안타를 치고 타점도 1개 올렸습니다.

개막전에서 빅리그 통산 첫 안타를 쳤고 이날에는 첫 멀티 히트를 작성했는데, 어제는 희생플라이로, 이날엔 깨끗한 적시타로 타점을 이틀 내리 수확했습니다.

멜빈 감독은 이날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정후가 멀티 히트도 때렸지만, 마지막 타석에서 중견수 쪽으로 강하게 날아가는 타구를 날렸다"고 짚었습니다.

이정후는 8회 초 샌디에이고의 우완 불펜 투수 에니엘 데 로스 산토스의 복판에 몰린 시속 151km 직구를 마치 노렸다는 듯 잡아 돌려 중견수 쪽으로 쭉쭉 뻗어가는 타구를 날렸습니다.

빅리그 첫 장타 기대감이 부풀었지만, 샌디에이고 중견수 잭슨 메릴이 워닝 트랙 근처에서 낚아챘습니다.

MLB스탯캐스트에 따르면, 이 타구의 속도는 시속 173.77km로 이날 양 팀 타자가 친 모든 타구 중 6번째로 빨랐습니다.

이정후는 1회에는 이보다 더 빠른 시속 177km로 굴러가는 중전 안타를 날리기도 했습니다.

멜빈 감독은 비록 장타가 되진 못했지만, 이정후가 공을 띄워 빠른 속도로 날아가는 직선타를 날린 것에 만족스러워했습니다.

멜빈 감독은 "이정후가 생소한 환경에서 치른 시범경기에서부터 처음 보는 낯선 투수를 상대로도 제 스윙을 해왔다"며 "오늘도 지금껏 해온 대로 좋은 타격을 했다"고 칭찬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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