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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어제 끝나고 정후와 바비큐 식사…내가 샀다"

경기 후 인터뷰하는 김하성

이정후와 김하성이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두 번째 맞대결을 벌입니다.

첫 맞대결로 관심을 끈 어제 경기에서는 나란히 첫 안타를 기록했지만, 샌디에이고가 샌프란시스코에 6대 4로 승리하며 김하성이 웃었습니다.

이정후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데뷔전에서 안타와 타점을 1개씩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습니다.

첫 안타 후에는 견제사를 당하기도 했습니다.

김하성은 오늘 두 번째 맞대결을 앞두고 구단 클럽하우스에서 취재진과 만나 전날 경기 후 이정후와 함께 식사했다고 소개했습니다.

이정후

김하성은 "(어제 경기 끝나고) 같이 밥을 먹었다"며 "필스 바비큐를 먹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누가 계산을 했나'라는 질문에 "내가 샀다. 정후가 나보다 연봉이 높아도 한국 문화가 있잖아. 선배가 사야 한다는…"이라며 웃어 보였습니다.

김하성과 이정후는 첫 맞대결 하루 전인 그제도 함께 식를 했습니다.

둘은 "감자탕을 먹었다"며 김하성이 계산했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김하성은 이어 "커피는 정후가 샀다"며 "커피는 무조건 자기가 사겠다고 카드를 들이밀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정후가) 전날 경기에서 팀이 진 것에 대한 아쉬움이 있었는데 본인에 대한 말을 했다"며 "(정후가) 확실히 자신감이 있는 것 같았고 준비도 잘한 것 같았다. 잘할 것 같다"고 기대했습니다.

MLB 투수에 대한 적응에 대해서도 "정후는 처음이다 보니 비디오로만 보고 처음 상대하기 때문에 첫해가 힘들 수 있다"면서도 "워낙 적응이 빠른 친구라 이것도 한두 달 안에 적응하지 않을까 싶다"고 전망했습니다.

김하성은 전날에 이어 이날에도 5번 타자로 선발 출전합니다.

그는 "5번이 나한테 맞는 옷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감독님이 절 믿어주시기 때문에 5번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어디 나가든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5번 타순이다 보니) 투아웃에 찬스가 많이 걸렸다. 한국에서는 득점 찬스가 오면 좋았는데 (미국에서는) 조금 부담이 되는 건 사실이다"라면서 "그래도 엄청난 경험이고 타순을 가릴 건 아니기 때문에 준비를 잘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어제 경기에 대해서는 "끌려가고 있다가 역전을 해서 좋았다"면서 "마지막 타석에 기회가 왔는데, 볼로 봤는데 스트라이커 판정을 받아 아쉬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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