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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권 심판 열차 출발"…임종석과 포옹

<앵커>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있는 서울 용산에서 선대위 출정식을 열고 정권 심판론을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이재명 상임 선대위원장은 서울의 접전 지역을 주로 돌았는데, 지난 공천 과정에서 갈등을 빚었던 임종석 전 실장과 유세 현장에서 손을 맞잡기도 했습니다.

이어서 한소희 기자입니다.

<기자>

자신의 지역구 인천 계양역 출근 인사로 공식 선거운동 첫 일정을 시작한 이재명 민주당 상임 선대위원장.

[이재명/민주당 상임 선대위원장 : 잘 부탁드립니다.]

한강벨트 최대 접전지이자, 대통령실이 있는 용산을 찾아 선대위 출정식을 열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상임 선대위원장 : 정권심판 열차가 국민승리라는 최종목적지를 향해 지금 출발합니다. 지난 2년의 시간은 국민에게 하루하루가 절망 고통 그 자체였습니다.]

이어 성동과 동작 등 한강벨트 격전지를 차례로 돌며 지원 유세를 펼쳤습니다.

임종석 전 실장이 공천 배제된 중성동 갑에서는 두 사람이 갈등 뒤 처음으로 만나 손을 맞잡기도 했습니다.

[임종석/전 대통령 비서실장 : 여러분 우리 이렇게 3년 더 살 수 있습니까? 지난 2년 살만했습니까?]

현재 민주당은 지역구 254곳 중 110석 정도를 우세하다고 보고 있는데, 최근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130석 이상도 가능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해찬/민주당 상임 선대위원장(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 일주일 지나야 전체적인 걸 알 수 있는데, 승기는 잡은 게 아닌가 싶어요.]

이재명 위원장은 목표 의석인 과반 151석을 거듭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상임 선대위원장 : 151석만 제발 넘겨주십시오. 절박하게 호소 드립니다. 입법권까지 그들이 좌지우지할 경우에 이 나라가 어떻게 되겠습니까.]

막말 논란을 빚은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의 유세 중 발언에 대해 김민석 상황실장은 "부처님 눈으로 보면 부처로 보이고, 돼지 눈으로 보면 돼지로 보인다"는 고사를 인용해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중앙당이 적절히 대응하겠다며 후보들의 과도한 대응은 자제하길 바란다며 입조심을 당부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재명 위원장이 참석한 부평역 유세 현장에서 흉기를 소지한 채 돌아다닌 혐의로 20대 남성이 경찰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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