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올해 수능도 킬러문항 제외…N수생 숫자가 '변수'

올해 수능도 킬러문항 제외…N수생 숫자가 '변수'
올해 11월 14일 치러지는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지난해와 같이 킬러문항 배제 방침을 유지한 채 출제됩니다.

EBS 연계율은 50% 수준을 유지하면서 교재에 포함된 도표와 그림 등을 활용해 연계 체감도를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의과대학 정원이 2천 명 늘어나는 상황에서 재수생, 반수생 등 N수생이 대거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데, 적절한 난이도 설정이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엔 킬러문항 배제엔 성공했지만 국어, 수학, 영어 영역 모두 난도가 높아 불수능이라는 평가를 받아왔습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오늘 이러한 내용의 '2025학년도 수능 시행 기본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수능 성적표 확인하는 학생 (사진=연합뉴스)

올해 수능은 2022학년도부터 도입된 시험 체제에 따라 '문·이과 통합형'으로 치러지며 한국사 영역은 올해도 역시 필수입니다.

국어와 수학 영역은 공통+선택과목 구조로 이뤄집니다.

국어에선 언어와 매체, 수학에선 미적분이 점수 받기 유리하다는 인식 탓에 쏠림 현상이 발생하지만, 평가원은 이번에도 선택과목별 평균 점수는 공개하지 않을 방침입니다.

오승걸 평가원장은 "선택과목 유불 리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대한 출제에 반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회, 과학탐구영역은 구분 없이 17개 선택 과목 중 최대 2개를, 직업탐구영역은 6개 과목 중 최대 2개 과목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영어와 한국사,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절대평가로 시행됩니다.

2024학년도 수능 시험 시작 기다리는 수험생들 (사진=연합뉴스)

올해 수능 역시 킬러문항 출제는 배제하면서도 공교육 범위 내에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적정 난이도로 출제할 계획이라고 평가원은 강조했습니다.

다만, 일각에선 의대 정원 증가로 의대에 도전하는 N수생이 늘어나면서 적정 난이도 출제가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습니다.

N수생들은 9월 모의평가 이후 합류하는데 통상 학력 수준이 높아 평가원은 난이도를 조절해야 하는데, 자칫 불수능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는 겁니다.

이에 대해 평가원은 적정 난이도를 확보하도록 할 계획이라며 세간의 우려를 일축했습니다.

또, EBS 연계는 교재에 나온 문항이나 지문을 그대로 수능이 출제하는 것이 아닌 중요 개념 및 원리를 활용하고 지문이나 그림, 도표를 변형해 재구성하는 간접 방식으로 이뤄집니다.

연계율 자체는 지난해처럼 50% 수준을 유지합니다.

시험실당 배치 인원은 코로나19 이전 기준으로 환원해 최대 24명에서 28명으로 늘어납니다.

또, 수험생들이 수능의 방향 및 난이도를 파악할 수 있도록 평가원은 올해 6월 4일과 9월 4일 두 차례 모의평가를 시행합니다.

(사진=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