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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접전지 충북으로…"국론 분열로 심리적 내전"

<앵커>

민주당 이재명 상임 선대위원장은 충북을 찾아 정권 심판론을 이어갔습니다. 정부가 적대적인 언어로, 국민을 분열시켜서 지금은 심리적인 내전 상태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어서 박찬근 기자입니다.

<기자>

중원 접전지 충북을 찾은 이재명 민주당 상임 선대위원장.

가는 곳마다 충주의 사위임을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상임 선대위원장 : 중앙선대위 차원에서 충주를 방문하는 게 쉽지는 않습니다. 일부러 충주는 개인적으로 보면 제 처갓집, 처가 고향이기도 하고.]

윤석열 정권을 향해 "적대의 언어로 국민을 분열시키고, 대결의 장으로 몰아넣고 있다"며 "지금은 심리적 내전 상태"라고 주장했습니다.

자신이 내건 1인당 25만 원 지급 공약의 정당성도 거듭 강조했습니다.

출구가 보이지 않는 의정갈등에 대해선 공공의료 부족, 의료 자원의 수도권 집중 등 본질적인 문제는 도외시한 채 2천 명 증원이란 숫자에 집착한 결과라며 실질적인 피해는 환자들이 본다고 비판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조국혁신당과 비례대표 의석을 놓고 경쟁 중인 더불어민주연합도 정권 심판론에 동참했습니다.

[윤영덕/더불어민주연합 상임 선대위원장 : 대통령은 소통과 협치는 내팽개치고 오만과 독선을 일삼고 검찰 독재와 언론 탄압으로 우리가 피땀으로 가꿔온 민주주의를 옥죄고 있습니다.]

정부를 비판하며 의붓아버지, 계모 같다고 표현한 걸 두고 재혼 가정을 비하했다는 여론이 일자 이 위원장은 콩쥐 팥쥐 우화를 이야기한 거라고 해명했습니다.

공식 선거운동을 진두지휘할 이 위원장은 내일(28일) 전현희 서울 중성동갑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설 예정인데, 공천을 두고 갈등을 빚었던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과도 만날 걸로 알려졌습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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