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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과 북이 확 다른 '신(新) 정치1번지' 용산, 승부는 '아파트 표심'? [스프]

[폴리스코어] 역대 개표 결과 보니 용산 표심의 핵심은 '아파트'…민주당은 뚫어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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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0표 차 (0.66%p)'

종로가 '정치 1번지'란 말은 이제 옛말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대통령실이 들어서면서 종로가 아닌 용산이 '신(新) 정치 1번지'로 떠올랐습니다. 그만큼 정치적 상징성이 강한 선거구로 급부상하며 큰 관심을 받게 됐는데, 용산을 보수 성향이 강한 동네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더러 있습니다.

아무래도 한강을 끼고 있는 비싼 아파트들이 많다 보니 보수 성향이 앞선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역대 전적을 살펴보면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용산은 역대 선거에서 진보와 보수가 치열하게 맞붙은 격전지 중 한 곳입니다.

최근 21대 총선에서도 용산은 격전지답게 치열했습니다. 서울시 행정1부시장 출신의 민주당 강태웅 후보와 주중대사 출신의 3선 중진 미래통합당 권영세 후보가 맞붙었는데 이들의 운명을 가른 건 고작 890표(0.66%p)에 불과했습니다. 용산구 유권자 수가 20만 3,233명였다는 점을 감안해 보면 승부를 가른 890표, 정말 간발의 차였던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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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총선, 용산에서 그 두 후보가 다시 맞붙게 됐습니다. 지난 18~19일, 리서치앤리서치가 동아일보 의뢰로 용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유권자 5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강 후보 42%, 권 후보 38.1%의 지지율을 기록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벌써부터 누가 이길지 장담할 수 없는 접전이 예상되는데요. 과연 이번에 민주당이 용산을 다시 탈환할 수 있을까요? 아니면 반대로 국민의힘이 수성에 성공할까요?

이번 편에서는 리턴매치로 관심을 받고 있는 용산구의 과거 개표 데이터를 통해 표심을 분석해 보고 판세를 예측해 봤습니다.

폴리스코어는 매일 정치 뉴스를 수집해 언론 보도량, 기사 댓글량 그리고 악플(공격성 지표)을 수치화해서 공개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정보는 아래 〈폴리스코어〉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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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민심은 보수가 우세…이번 선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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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은 2000년 이후 치러진 6번의 총선에서 민주 계열이 2번, 보수 계열이 4번 승리했습니다. 승리한 횟수로 따지면 보수 계열이 더 많지만 사실 매번 아슬아슬한 접전이었습니다.

과거 개표 결과를 보면 치열했던 흔적들이 고스란히 남아있습니다. 16대 총선 당시 재검표 끝에 107표(0.12%p) 차이로 한나라당 진영 후보가 새천년민주당 설송웅 후보를 가까스로 이겼고, 20대 총선에서는 당적을 바꾼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진영 후보가 새누리당 황춘자 후보를 2.86%p 차이로 따돌리며 겨우 승리했습니다.

특히 지난 총선은 그야말로 초박빙 승부였는데 위에서 언급했지만 두 후보의 표차는 고작 890표로 당시 서울 선거구 가운데 가장 작은 표차를 기록하며 개표 끝까지 당선자를 확정 짓기 어려웠던 선거구였습니다.

(남은 이야기는 스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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