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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북권 재개발 계획 발표…완화된 규제는?

<앵커>

서울시가 강북권 개발을 위한 청사진을 내놨습니다. 용도 제한을 완화해서 강남 수준에 버금가는 상업 지역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겁니다.

신용식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시가 내놓은 강북권 재개발의 핵심 키워드는 '경제도시'입니다.

단순히 잠만 자는 기존 '베드타운'에서 벗어나, 강남 수준에 버금가도록 상업 지역을 발전시키겠다는 겁니다.

이를 위해 '상업지역 총량제'를 폐지하고 상업시설을 지금보다 최대 3배, 용적률은 1.2배 더 늘릴 방침입니다.

나아가 대규모 유휴 부지에는 용도 지역에 따른 규제를 적용받지 않는 '화이트 사이트', 즉 사전협상제를 적용합니다.

최대한 많은 혜택을 제공해 민간 기업 참여를 유도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오세훈/서울시장 : 일자리 기업을 유치하는 것을 전제로 해서 상업 지역 종상향 해주고, 용적률도 높여주고 그리고 균형 발전 사전 협상 제도를 도입해서 미리 논의해가면서 발전 계획을, 개발 계획을 짜게 됩니다.]

기존 노후한 주거지역도 신도시급으로 바뀔 예정입니다.

재건축이나 재개발 규제를 완화하고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식인데, 30년 이상의 노후단지의 경우 안전진단 없이 신속하게 재건축에 나설 수 있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약 10만 세대 정도에 적용되고, 개발 가능 지역도 지금보다 3배는 더 늘어난다는 게 서울시의 설명입니다.

이 외에도 강북권 주민 누구나 공원과 하천에 갈 수 있도록 '경의선 숲길'을 개발하는 등 서울시는 당장 올해 하반기부터 이 같은 계획을 추진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김원배·공진구,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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