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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리포트] '공천 취소' 이영선 갭투기 의혹에 허위 신고까지…"용서하지 못할 죄"

어젯(23일)밤 세종갑 공천을 취소당한 민주당 이영선 후보가 전형적인 갭투기를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자료에 따르면 이 후보는 아파트 4채와 오피스텔 6채, 상가 1채 등 총 38억여 원의 부동산을 신고했습니다.

그런데 이 후보가 신고한 재산 액수는 약 1억 2천만 원, 채무가 37억 원이 넘었습니다.

대출을 받아 부동산을 사들이고, 보증금으로 다시 부동산을 사들이는 전형적인 갭투기로 보인다는 의혹이 나왔습니다.

후보 검증에 실패했다는 지적이 나오자, 민주당은 이 후보가 경선 당시 당에 제출한 재산보유 현황과 최근 선관위에 신고한 내역에 큰 차이가 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어제 오전에야 이 같은 사실을 알게 됐으며, 이 후보에게 직접 사실 관계를 확인한 뒤 징계했다는 겁니다.

또 이 후보에 대해 당적 제명, 공천 취소 외에 법적 책임을 묻는 것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도 이 후보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이재명 / 민주당 대표 : 이영선 후보는 당과 국민에게 용서하지 못할 죄를 지었습니다. 우리 당 의석을 잃는 한이 있더라도 국회로 들어오게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정말로, 정말로 팔을 하나 떼내는 심정으로, 고통스럽고 안타깝지만 무공천하는, 공천을 철회하는 제명하는 조치를 했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중앙선관위 후보 등록 마감 시한이 지난 만큼 민주당은 세종갑에 새 후보를 낼 수 없게 됐으며, 선거는 국민의힘 류제화, 새로운미래 김종민 후보의 양자 대결로 치러지게 됐습니다.

(취재 : 정경윤 / 영상취재 : 박현철 / 영상편집 : 박진훈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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