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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조사위 "모스크바 테러 사망자 115명으로 늘어"

러 조사위 "모스크바 테러 사망자 115명으로 늘어"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서 벌어진 무차별 총격 및 방화 테러 희생자 수가 115명으로 늘었다고 로이터, AFP 통신 등 주요 외신이 보도했습니다.

러시아 당국이 구성한 조사위원회는 "응급 구조 당국은 테러 현장의 진해를 치우는 과정에서 시신을 추가로 발견했다"며 "누적 사망자 수는 115명이 됐다"고 밝혔습니다.

전날 저녁 모스크바 크라스노고르스크의 '크로커스 시티홀' 공연장에서는 자동소총으로 무장한 괴한들이 침입해 무차별 총격을 가했습니다.

테러범들은 총기 난사 후 인화성 액체를 뿌려 공연장 건물에 불을 붙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사건 초기 40여 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으나 부상자 중 위중한 이들이 많아 사망자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사진=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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