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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민주당, 성범죄 2차 가해자들 공천…인권 불감증"

국민의힘 "민주당, 성범죄 2차 가해자들 공천…인권 불감증"
▲ 이재명 대표와 서울지역 후보들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 서울 강북을 조수진 후보의 '성범죄자 변호' 이력과 이해찬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의 '추미애 얼굴' 발언 논란을 두고 "저급한 성인지 감수성"이라며 싸잡아 비난했습니다.

정광재 중앙선대위 공보단 대변인은 오늘(21일) 논평에서 "조수진 후보는 민변 사무총장 이력을 갖고 있으면서도 다수의 성범죄자에 대한 변호를 담당한 표리부동의 상징과 같은 인사"라고 지적했습니다.

정 대변인은 "조 후보는 과거 변호사 영업을 위해 '여성이 거절 의사를 표현했더라도 실제는 관계를 원하는 경우가 많다' 등 잘못된 사회 통념을 블로그에 소개했다"며 "성범죄 '법꾸라지' 양산을 조장해 놓고도 인권변호사란 타이틀을 달고 있다니 부끄럽지도 않나"고 쏘아붙였습니다.

그러면서 "법정에서 성범죄 피해자에게 '피해자다움의 부족'을 지적하며 2차 가해를 가하는 것이 인권변호사의 모습인가"라며 "조 후보는 국민을 위한 공복이 아니라 이재명 개인의 심복에 불과하다"고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어제 민주당 이해찬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추미애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추 후보에 대해 "하도 얼굴이 곱게 생겨서 판사 같지 않았다"고 발언한 것도 꼬집었습니다.

이민찬 중앙선대위 공보단 대변인은 "이 위원장이 생각하는 여성 직업의 기준은 외모인가"라며 "이런 저급한 인식 수준으로 공당의 선거를 이끈다는 게 놀라울 따름"이라고 논평했습니다.

이어 "'피해 호소인'이라는 희대의 망언으로 성범죄 피해자를 2차 가해한 고민정·남인순·진선미 의원이 단수 공천을 받은 것을 보면 민주당은 '인권 포기 정당'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며 "4월 10일은 민주당의 저급한 성인지 감수성, 인권 불감증을 심판하는 날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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