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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디지털 신기술로 민주주의 증진해야"

<앵커>

오늘(18일) 서울에서 30여 개국의 장차관들이 참석하는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가 개막됐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환영사에서 디지털 신기술이 민주주의를 위협하지 않고 개인과 사회의 안전을 지켜줄 수 있도록 서로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혜경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부터 사흘간 이어지는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의 첫 순서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기술이라는 주제의 장관급 회의였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환영사에서 디지털 기술이 가짜뉴스와 거짓 정보 등으로 민주주의를 위협하지 않도록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인공지능과 디지털 신기술이 민주주의를 증진하면서도 개인과 사회의 안전을 지켜줄 수 있도록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고 지혜를 모아야 할 것입니다.]

민주주의 정상회의는 지난 2021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주도로 전 세계 민주주의 진영의 역량 강화를 위해 시작됐습니다.

앞서 두 차례 미국에서 열린 이 회의가 미국 외 지역에서 개최되는 것은 우리나라가 처음입니다.

회의 참석을 위해 방한한 미국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개회사에서, 민주주의 거버넌스가 변곡점에 이르렀다는 인식 때문에 바이든 정부가 이 회의를 개최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토니 블링컨/미국 국무장관 : 권위적이고 억압적인 정권이 민주주의와 인권을 훼손하기 위해 기술을 활용하는 상황에서 기술이 민주적 가치와 규범을 지킬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블링컨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 조태열 외교장관을 만나 미국의 확고한 방위 공약을 재확인하면서 캠프 데이비드에서 달성한 성과를 적극 이행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민주주의 정상회의는 내일 시민사회 주도의 별도 콘퍼런스를 거쳐 20일 밤 8시 각국 정상들과 유엔사무총장이 참여하는 화상 정상회의를 끝으로 마무리됩니다.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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