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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동해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3발 이상 발사"

<앵커>

북한이 오늘(18일) 오전 단거리 탄도미사일 3발 이상을 동해상으로 발사했습니다. 한미 연합훈련이 끝나자마자 도발에 나섰습니다.

김태훈 국방전문기자입니다.

<기자>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오전 7시 44분부터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탄도미사일을 세 발 이상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비행거리는 약 300km입니다.

군 당국은 비행패턴, 속도 등 미사일의 세부 제원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미사일의 정확한 기종은 현재까지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합참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미국·일본 당국과 '북한 탄도미사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일본 방위성도 북한에서 탄도미사일 가능성이 있는 물체가 몇 번 발사됐고 일본 배타적 경제수역 밖에 떨어졌다고 발표했습니다.

오늘 발사는 지난 1월 14일 고체연료 극초음속 미사일, 지난달 14일 지대함 순항미사일에 이어 올 들어 세 번째 미사일 도발입니다.

단거리탄도미사일은 올해 첫 발사인데, 북한의 고체연료 단거리탄도미사일 3종류 중 하나의 성능 유지 차원 발사로 추정됩니다.

한미연합훈련과 중국, 러시아의 정치 일정 등을 감안한 의도적 도발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북한은 통상 한미연합훈련 전, 또는 훈련 중에 미사일 도발을 하는데 이번에는 잠잠했습니다.

중국의 최대 정치 행사인 양회와 러시아 대선이 한미연합훈련 기간 중 또는 직후에 치러짐에 따라 북한이 도발을 자제했을 수 있다고 일부 전문가들은 분석합니다.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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