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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부터 '기후동행카드'로 김포골드라인 이용 가능…서울 지하철 '태그리스' 도입 검토

30일부터 '기후동행카드'로 김포골드라인 이용 가능…서울 지하철 '태그리스' 도입 검토
오는 30일부터 서울시의 '기후동행카드'로 김포골드라인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 이용이 인근 지자체로 확대된 첫 사례라고 밝혔습니다.

김포시의 대중교통 이용객은 하루 약 8만 5천 명으로 이 가운데 서울~김포 구간 대중교통 이용객은 절반이 넘는 4만 4천여 명에 달합니다.

이 가운데 하루 평균 3만 명가량이 김포골드라인을 이용해 서울과 김포를 오가고 있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서울시와 김포시는 지난해 12월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맺고 서비스 확대를 위한 논의를 해왔습니다.

김포시의회에서는 지난 14일 기후동행카드 재정 지원 근거를 담은 개정 조례안을 통과시키기도 했습니다.

서비스 확대로 서울과 김포를 오가는 시민은 올해 1월 말 출시된 기존 카드를 별도 가격 인상 없이 그대로 쓸 수 있습니다.

김포골드라인 혼잡이 심한 출퇴근 시간에는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해 지난해 8월 도입한 동행버스도 함께 이용할 수 있습니다.

김포골드라인 서비스 확대로 새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고자 하는 경우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전화에서 모바일 티머니를 무료로 내려받아 충전할 수 있습니다.

김포골드라인 주요 환승역인 김포공항역을 비롯한 서울교통공사 1~8호선 역사 고객안전실에서 실물카드를 구매할 수 있습니다.

서비스 확장 초기에는 서울과 김포를 오가는 신규 구매자를 위한 적정 수급을 위해 김포공항역 등에 더 많은 물량을 배치할 계획입니다.

충전은 1~8호선 역사 외에도 9호선, 우이신설선, 신림선 역사 내 충전기에서 현금으로 할 수 있습니다.

서울시는 추후 충전 방식을 신용·체크카드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구역

한편, 교통카드를 직접 찍지 않고도 서울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입니다.

서울교통공사가 지하철 탑승 시 비접촉 결제방식(태그리스) 시스템을 자체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기존의 블루투스 방식에 이동통신사의 기지국 이동 경로 측위기술을 결합해 앱을 켜고 개찰구를 통과하면 자동 결제가 되는 방식입니다.

서울교통공사는 올해 상반기 실증사업을 거쳐 서울시와 논의 후 도입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서울시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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