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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 새 휴전안에 미국 환영·이스라엘 퇴짜

하마스 새 휴전안에 미국 환영·이스라엘 퇴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새로 제시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휴전안을 놓고 이스라엘과 미국이 이견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 15일 미국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하마스의 새로운 제안은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에서 단계적으로 철수하며 이스라엘 인질과 팔레스타인 수감자를 교환하는 것입니다.

로이터통신은 하마스가 이스라엘 인질과 팔레스타인 수감자를 1차 교환하면서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철수 기한을 정한 뒤 영구 휴전을 위한 날짜를 합의할 것을 요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하마스가 인질과 수감자 교환을 시작하는 대가로 즉각 영구 휴전에 합의해야 한다는 기존 요구에서 한발 물러선 것으로 해석됩니다.

미국 백악관은 하마스의 새 제안을 환영하며 미국 대표단이 참석하지 않지만 카타르 도하에서 휴전 협상이 곧 재개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소통보좌관은 하마스의 새 제안이 지난달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4자(이스라엘·미국·카타르·이집트) 회의에서 합의한 틀에 부합하는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그러나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하마스의 새 제안을 일축했습니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여전히 비현실적인 요구"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하마스 전멸을 목표로 내세운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군사작전을 끝내는 어떠한 합의도 거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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