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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호선박 가자지구에 첫 도착…식량 등 구호품 200t 전달

구호선박 가자지구에 첫 도착…식량 등 구호품 200t 전달
▲ 가자지구 구호품 실은 선박

가자지구에 해상을 통한 구호물자가 15일(현지시간) 처음 전달됐습니다.

구호품 200t을 싣고 키프로스 라르나카에서 출항한 오픈 암스호는 이날 오전 가자지구에 도착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오픈 암스호에서 화물이 내려진 뒤 트럭 12대에 실렸다고 밝혔습니다.

오픈 암스호는 지난 12일 쌀, 밀가루, 콩, 참치, 통조림 고기 등 식량과 물, 인도주의 물품이 실린 바지선을 예인해 키프로스에서 출발했습니다.

구호품 중 하역된 식량과 물은 115t입니다.

구호품은 가자시티를 비롯한 가자지구 북부 주민들에게 전달될 예정입니다.

가자지구 북부에는 현재 팔레스타인 주민 약 30만 명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상을 통한 구호품 전달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가자지구 주민 수십만 명이 겪는 굶주림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가자지구 북부는 그동안 이스라엘의 통제와 치안 악화, 열악한 도로 상황 등 때문에 구호품이 제대로 전달되지 못했습니다.

국제 구호단체 월드센트럴키친(WCK)은 가자지구 주민을 위한 해상 통로를 열기 위해 오픈 암스호를 띄웠으며 향후 키프로스에 대기 중인 500t의 추가 물량을 계속해 나를 계획입니다.

콘스탄티노스 콤보스 키프로스 외교장관은 첫 번째 구호 선박의 물품이 분배된 뒤 두 번째 구호 선박이 가자지구로 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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