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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선수단 입국 때 계란 던진 20대 검거

LA 다저스 선수단 입국 때 계란 던진 20대 검거
▲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미국프로야구(메이저리그) 공식 개막시리즈 경기를 위해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LA 다저스 선수단에게 날계란을 던진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인천국제공항경찰단은 폭행 혐의로 24살 남성 A 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어제(15일) 오후 3시 10분쯤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에서 LA 다저스 선수단을 향해 날계란을 던진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 씨가 던진 계란은 선수단에까지 날아가지 못하고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 앞에서 바닥에 떨어져 깨져, 맞은 사람은 없는 걸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제1여객터미널 CCTV 영상을 토대로 약 1시간 반 만에 3층 승객 대기용 의자에 앉아 있던 A 씨를 붙잡았습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외국인 선수들이 들어오는데 왜 우리나라 사람들이 환영해 줘야 하냐"며 "그냥 기분이 나빠서 던졌다"는 취지로 진술했습니다.

A 씨는 과거에 정신과 치료를 받은 적이 있는 걸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LA 다저스 구단 측에 연락해 A 씨에 대해 처벌 의사가 있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폭행죄는 반의사불벌죄라 피해자가 원하지 않을 경우 처벌할 수 없다"며 "피해자 의사가 확인되는 대로 수사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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