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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긴급 가격 안정자금"…이재명 "고물가에 못 살겠다"

<앵커>

여야 수장들도 얼마 남지 않은 총선을 앞두고, 바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호남 지역을 돌며, 긴급 안정자금 투입을 약속하는 등 지지를 호소했고,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피습 뒤 두 달 반 만에 부산과 울산을 찾아 후보 지원을 이어갔습니다.

조윤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취임 뒤 두 번째로 광주를 찾았습니다.

16년 만에 호남 전 지역구에 후보를 낸 걸 강조하며 광주와 호남의 선택을 받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공천 취소된 도태우 후보의 5.18 폄훼 발언 논란을 의식한 듯 5.18 정신 계승을 강조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 여기 온 김에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우리 국민의힘은 광주 5·18 민주화항쟁 정신을 존중하고 이어받겠다는 확실한, 선명한 입장을 갖고 있습니다.]

앞서 전남 순천을 찾아서는 고물가 대응을 위해 농축산물 긴급 가격 안정자금 1천500억 원을 다음 주부터 투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도매가격 안정을 위해 납품 단가 지원 품목을 확대하고, 축산물 할인행사 횟수도 늘리겠다는 건데, 집권 여당임을 강조해 표심을 얻으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못 살겠다, 심판하자'를 총선 슬로건으로 내건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험지인 울산과 부산을 찾아 영남 표심 공략에 나섰습니다.

전통시장에서 직접 장을 보기도 한 이 대표는 천정부지로 오른 물가에 국민은 장보기가 괴롭다며 '심판론'을 이어갔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표 : 좋은 사과 한 개에 10,600원 써놓은 것 봤습니다. 상인들은 상인들대로 장사가 안 돼서 간신히 버티고 오늘 문 닫을까, 내일 문 닫을까, 이러고 있습니다.]

피습 사건 뒤 두 달 반 만에 다시 찾은 부산에서는 부산엑스포 유치 실패를 언급하며 무책임한 정권에 회초리를 들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민주당은 정권 심판 여론이 결집하고 있다며 현시점 판세를 지역구 130~140석, 비례 13석 이상으로 내다봤습니다.

(영상취재 : 양현철, 영상편집 : 박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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