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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여성 사외이사 비율 절반 넘어…송호성 "EV·PBV로 지속성장"

기아, 여성 사외이사 비율 절반 넘어…송호성 "EV·PBV로 지속성장"
▲ 기아 송호성 사장

기아의 여성 사외이사 비율이 현대차그룹에서는 처음으로 절반을 넘겼습니다.

기아는 오늘 서울 서초구 본사에서 열린 제80기 주주총회에서 조화순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를 사외이사로 재선임하고, 이인경 MBK 파트너스 부사장(CFO)을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하는 안건을 가결했습니다.

이로써 기아의 사외이사진은 조화순 교수, 전찬혁 세스코 대표이사 회장, 신재용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 신현정 한국과학기술원(KAIST) 기계공학과 교수, 이인경 부사장 등 총 5명으로 구성됐습니다.

이중 여성은 조화순·신현정 교수, 이인경 부사장 등 3명으로, 여성 사외이사 비율이 50%를 넘게 됐습니다.

이와 함께 기아 송호성 사장은 이날 주총에서 전기차(EV) 라인업의 성공적 안착과 목적기반모빌리티(PBV)의 사업 기반 확보를 통해 지속 성장을 공고히 하겠다는 사업 방향을 밝혔습니다.

송 사장은 "올해는 기아가 창립 80주년을 맞이한 해"라며 ▲ EV 시장 리더십 강화 및 PBV 네트워크 확대 ▲ 고객 중심 브랜드 전환 가속 ▲ 지속성장 기반 구축을 올해 3대 전략으로 설정했습니다.

그는 "EV6와 EV9으로 대변되는 상품경쟁력을 기반으로 올해 볼륨 모델인 EV3를 출시해 전기차 대중화를 이끌겠다"며 "오토랜드 화성에 건설 중인 이보 플랜트(EVO Plant)와 생산·판매 에코시스템, 소프트웨어 솔루션 등으로 2025년 중반 론칭 예정인 PBV 비즈니스를 선제적으로 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송 사장은 고객 중심 브랜드로의 전환과 관련해서는 "고객 데이터 관리 체계 고도화, 통합 글로벌 웹과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디지털 경험 혁신, 복합 체험 거점 구축, 국내 인증 중고차 사업 본격화 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지속 성장 기반 구축을 위한 방안으로 수익성 강화와 조직문화 혁신, 사회적 책임 강화를 제시했습니다.

또 올해 자사주 소각 비율을 기존 50%에서 조건부 100%로 확대하는 주주 친화 정책을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기존 50%의 자사주는 올해 상반기 내 소각될 예정이고, 추가 50%는 3분기 누적 기준 재무 목표 달성 시 4분기에 소각 여부를 확정할 방침입니다.

기아는 주주와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처음 주총에서 주주 대상 설명회를 마련했습니다.

기아 글로벌디자인 담당 카림 하비브 부사장은 '기아 디자인'을 주제로 핵심 철학과 비전을 소개했습니다.

(사진=기아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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