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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포커스] 한미훈련에 수위조절?…북한의 지금 관심은?

<앵커>

계속해서 안정식 북한전문기자와 함께 북한 관련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Q. 북, '한미훈련 반발'하되 수위조절?
탱크 부대 간 대항훈련

[안정식 북한전문기자 : 한미연합훈련, 자유의 방패가 지난 4일부터 어제(14일)인 14일까지 진행이 됐는데요. 이 기간 동안 김정은 총비서 참석 하에 진행된 북한군의 군사훈련이 3번 보도가 됐습니다. 지난 6일 있었던 서부지구 중요 작전훈련기지에서의 훈련은 최전방 초소를 공격하는 훈련이었고요. 7일 날 인민군 대연합부대 포사격훈련은 우리 수도권을 겨냥하는 장사정부들의 대규모 사격훈련이었습니다. 그리고 이틀 전인 13일에 있었던 탱크부대 간 대항훈련은 전쟁이라면 지상공격을 막는 대규모 기갑부대 훈련이었습니다. 모두 실제 전쟁에 대비한 훈련이기는 합니다만 재래식 훈련이고 전략미사일 발사 같은 것들이 없었다는 점에서 한미훈련에 대해서 반발은 하는데 일종의 수위 조절을 했다 이렇게 볼 수 있는 측면도 있습니다.]

Q. 북, '수위조절' 이유는?
ICBM 발사

[안정식 북한전문기자 : 한미훈련 기간은요, 중국의 최대 정치 행사인 양회 기간과 상당히 겹쳤다는 점도 원인일 수 있겠습니다만 그것보다도 지금 굳이 미국을 상대로 메시지를 낼 필요가 있느냐 이런 판단이 작용을 한 것 같습니다. 북한 입장에서 보면 바이든 정부보다는 올해 말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가 당선된다면 트럼프 정부를 상대로 협상을 하고 싶을 텐데 지금 전략적 도발을 통해서 바이든 정부를 압박하는 게 얼마나 실익이 있겠느냐라는 고민이 있을 것 같습니다. 미국 대선 직전이라면 대선에 영향 주기 위해서 ICBM을 쏜다든가 하는 걸 생각해 볼 수가 있는데 아직은 그런 상황이 아니다라는 판단을 하는 것 같습니다.]

Q. 북한의 주요 관심사는?

[안정식 북한전문기자 : 김정은 지시에 따라서 지금 행해지고 있는 게 지방발전정책입니다. 지방발전 20X10 정책이라고 해서 매년 20개 시군에 현대적인 경공업공장을 만들어서 10년 안에 북한 지방 주민들의 생활 수준을 한 단계 향상시키겠다 이런 정책이 시작이 돼서 공장 건설이 시작이 됐거든요. 김정은이 지난달 28일 날 평안남도 선천군의 경공업공장 착공식에 참석한 걸 시작으로 실제로 북한 전역의 20개 시군에서 공장 착공식이 진행이 된 게 보도가 됐습니다. 올해 20개 공장을 완공하고 내년, 내후년 계속해서 매년 20개 공장을 지어야 하기 때문에 북한의 행정력이 여기에 총집중되는 듯한 모습입니다.]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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