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간 지난 13일, 중국 베이징의 위성도시인 허베이성에서 가스 폭발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한 상가 건물 1층 식당에서 가스가 폭발하며 현재까지 사망자 7명과 부상자 27명이 발생했는데요.
사고 후 당시 현장에서 이를 생방송으로 보도하고 있던 중국 관영 매체 CCTV의 한 기자가 보도를 제지당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생중계를 하고 있던 기자의 옆으로 검은 옷의 두 남성이 다가오더니 카메라를 가리며 보도를 제지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상황에 앵커도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중화전국신문공작자협회(중국기자협회)는 이를 문제 삼아 비판 성명을 내고 "대중의 반응을 통제하기 위해 정상적 직무 수행을 막아선 안 된다"고 비판했습니다.
중국 매체들은 대부분 관행적으로 당국의 보도자료를 그대로 전달해왔는데요. 이번처럼 정부를 직접 겨냥해 비판 입장을 내는 것은 이례적이라는 관측입니다.
이례적인 기자들의 항의에 당국은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요? 현장영상으로 준비했습니다.
(구성 : 홍성주 / 편집 : 정용희 / 제작 : 디지털뉴스제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