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Pick] "아파트 9층서 반려견 던졌다" 신고…경찰, 40대 주민 수사 착수

인천 아파트 반려견 추락사
인천 아파트의 한 주민이 반려견 2마리를 던져 죽였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오늘(14일) 인천 삼산경찰서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40대 여성 A 씨를 입건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 11일 오전 7시쯤 자신이 살고 있는 아파트 9층에서 자신이 키우던 강아지 3마리 중 2마리를 떨어뜨려 죽인 혐의를 받습니다.

해당 사건은 신고자로 추정되는 동물보호소 관계자가 SNS에 고발 글을 작성하면서 공론화됐습니다.

보호소 관계자는 "애견 미용사로 일하는 여자가 베란다 창문으로 강아지들을 던졌고, 2마리가 주차된 차량 위로 떨어져 즉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범인은 경찰관 앞에서 환청이 들린다며 거짓말했다"면서 "살아남은 강아지 1마리는 공포에 질려 아파트 계단을 혼자 돌아다니고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인천 아파트 반려견 추락사

그러면서 "손이 부들부들 떨리고, 눈물이 쏟아진다"며 "구사일생으로 살아남은 아이가 학대범에게 돌아가지 않고 평생 가족을 만나게 해달라"라면서 누리꾼들의 관심을 촉구했습니다.

경찰 측은 "A 씨에게 정신 병력이 있는 것으로 추정돼 가족 동의를 받고 응급 입원 조치한 상황"이라며 "향후 경찰서로 소환해 자세한 사건 경위를 알아볼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사진= 흰둥이네쉼터)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