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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간부 경찰 재출석…"정부 진정성 갖고 대화의 장 나와야"

의협 간부 경찰 재출석…"정부 진정성 갖고 대화의 장 나와야"
▲ 집단 사직 공모 의혹 추가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는 박명하 의협 비대위 조직강화위원장

정부 의대 증원에 반발하는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을 부추긴 혐의로 고발된 박명하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조직강화위원장이 소환조사 이틀 만인 오늘(14일) 경찰에 다시 나왔습니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오늘 오전 박 조직강화위원장을 서울 마포구 광역수사단 청사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박 위원장은 출석에 앞서 취재진에 "전공의들의 저항운동은 개별적이고 자발적이며 정의로운 사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려되는 점은 지금 전공의들이 이 사태가 빨리 종결된다 하더라도 소위 필수 의료과라고 하는 기피과에 대해서 많은 전공의들의 미래가 없다"라며 "그런 상황에서 군대도 빨리 가는 상황"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박 조직강화위원장은 "정부에서도 진정성을 갖고 빨리 대화의 장에 나와주시기를 바란다"고 촉구했습니다.

그는 그제 경찰에 첫 출석해 12시간 넘게 조사를 받았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27일 박 조직강화위원장과 김택우 의협 비대위원장 등 5명을 의료법 위반, 업무방해, 교사·방조 등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김 비대위원장도 그제 소환 조사에 이어 내일 추가 조사가 예정돼 있습니다.

정부는 이들이 전공의 집단 사직을 지지하고 법률 지원을 제공함으로써 집단행동을 교사해 전공의들이 소속된 수련병원의 업무를 방해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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