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주로 불려 온 삼성전자 주식을 보유한 소액주주가 지난해 114만 2천 명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삼성전자 사업보고서를 보면 작년 말 기준 지분율 1% 미만 소액주주는 467만 2천여 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2022년 말 581만 4천 명이었던 것과 비교해 1년 새 114만 2천 명 줄어든 겁니다.
삼성전자 소액주주 수는 2022년 9월, 주식투자 열풍에 힘입어 600만 명을 넘기도 했지만 이후 주가하락과 함께 점차 줄어왔습니다.
최근 소액주주 수 감소는 반도체 업황 회복세에, 지난해 초 5만 원대였던 주가가 연말 7만 원대까지 오르자 개인투자자들이 16조 원어치 넘는 주식을 팔며 차익 실현에 나선 탓이란 분석입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