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말 논란' 국민의힘 장예찬 "부적절한 표현 사과…언행 신중 기할 것"

국민의힘 부산 수영구 후보인 장예찬 전 최고위원이 과거 자신이 한 발언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장 전 최고위원은 오늘(12일) 자신의 SNS에 "과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글 중 부적절하고 정제되지 않은 표현이 있어 심려를 끼쳤다"고 적었습니다.

그러면서 "비록 10년 전 26세 때이고, 방송이나 정치를 하기 전이라고 해도 정제되지 않은 표현을 조심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고개 숙여 진심으로 사과를 드린다"고 했습니다.

이어 그는 "당시에는 치기 어린 마음에 정치나 사회에 대한 의견을 더 강하게 표현하고 싶었던 것 같다"며 "더욱 성숙한 모습과 낮은 자세로 언행에 신중을 기하고, 오직 주민들을 위해 봉사하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말했습니다.

장 전 최고위원은 지난 2014년 자신의 페이스북에 '매일 밤 난교를 즐기고, 예쁘장하게 생겼으면 남자든 여자든 가리지 않고 집적대는 사람이라도 맡은 직무에서 전문성과 책임성을 보이면 프로로서 존경받을 수 있는 사회가 건강한 사회이지 않을까'라고 써 막말 논란이 일었습니다.

또, 지난해 전당대회 때도 과거 여성 연예인을 성적 대상화한 선정적인 웹소설을 집필했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