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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골든타임' 확보해 9살 아이 살렸다…지구대 경찰관의 신속한 일 처리

[Pick] '골든타임' 확보해 9살 아이 살렸다…지구대 경찰관의 신속한 일 처리
▲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자료 사진입니다.

지구대 경찰관이 경련을 일으키며 쓰러진 9살 아이를 병원으로 긴급 이송해 목숨을 구한 사연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오늘(11일) 서울 동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6시쯤 한 아버지가 남성지구대로 찾아와 "아이가 경련을 일으키며 쓰러졌다"며 다급히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이 지구대의 순찰팀장인 하영일 경감은 119를 기다리기엔 시간이 촉박하다고 판단했고, 부하 직원들에게 순찰차로 긴급 이송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이에 같은 지구대 백운성 경사는 쓰러진 아이와 부모를 순찰차에 태우고 서초구 반포동 소재의 강남성모병원으로 향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이송 당시 시점이 퇴근 시간대였으며 병원까지 이동하는 경로도 상습 정체 구간이라 자칫 생명이 위급할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경광등을 켜고 사이렌을 울리며 이동한 결과 5분 만에 병원에 도착해 골든 타임을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백 경사는 운전 중에도 부모에게 응급조치 매뉴얼을 지시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는 아이가 경련을 일으켜 부모가 당황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응급조치 교육에서 '사람이 경련을 일으키면 팔다리를 주무르는 것이 좋다'라는 규칙을 떠올려 부모에게 아이의 팔다리를 주무르게 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이송됐던 아이가 현재 병원에 입원 치료 중이며, 수일 내 퇴원할 예정"이라며 "아이가 길거리에서 갑자기 쓰러졌지만 지구대가 가까웠던 덕분에 신속히 도움을 받을 수 있었고, 긴급 이송 덕에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었다"라고 전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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