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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만에 '시범경기 매진'…'류현진 효과' 만끽

<앵커>

프로야구 시범경기가 뜨거운 열기 속에 막을 올렸습니다. 류현진 선수의 복귀로 잔뜩 들떠 있는 대전구장에서는 가을야구 느낌까지 났습니다.

배정은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 시작 2시간 전부터 대전구장 주변에는 팬들의 행렬이 꼬리를 물었습니다.

기념품 가게에는 돌아온 류현진의 유니폼을 사려는 팬들로 가득 찼습니다.

[김윤우·김영진/한화 팬 : (제일 좋아하는 선수가 누구예요?) 류현진. 잘할 거 같아요.]

[우효종/한화 팬 : 류현진 선수 파이팅!]

1만 2천 관중석이 가득 찬 대전구장은 김성근 감독이 부임했던 2015년 이후 9년 만에 시범경기 매진을 기록했습니다.

경기장을 가득 메운 팬들은 오랜만에 돌아온 야구의 계절을 마음껏 즐겼습니다.

[이성민/한화 팬 : 너무 재밌어요. 6개월을 기다렸잖아요. 기다린 만큼 응원을 열심히 해볼 생각입니다.]

12일 KIA전 등판 예정인 류현진이 벤치를 지킨 가운데, 한화는 화끈한 타력쇼를 선보였습니다.

SSG에서 이적한 류현진의 드래프트 동기 이재원의 솔로포와, 새 외국인 타자 페라자의 투런 홈런을 앞세워 4회에만 5점을 뽑아 삼성에 6대 2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이재원/한화 포수 : 선수들끼리 오늘 이런 얘기를 했어요. 포스트시즌 하는 느낌이다. 시범경기 만원 관중은 사실 처음인 거 같아요. 팬분들한테 정말 감사드리고….]

내야수에서 외야수로 포지션을 옮긴 한화 정은원과 삼성 김지찬은 나란히 안정적인 수비로 기대감을 키웠습니다.

(영상취재 : 이재영, 영상편집 : 하성원, 디자인 : 조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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