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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환규 전 의협 회장 출석 "전공의 단체와 접촉 없었다"

<앵커>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을 부추긴 혐의 등으로 고발된 노환규 전 의사협회 회장이 오늘(9일)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전 현직 의협 간부 중 두 번째 경찰 소환인데, 노 전 회장은 전공의 단체와 접촉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정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을 교사한 혐의 등을 받고 있는 노환규 전 의사협회 회장이 오늘 오전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노 전 회장은 취재진에게 그동안 전공의 단체나 의사협회 측과는 소통한 바가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노환규/전 의사협회 회장 : 선배 의사로서 전공의들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SNS를 통해 표현한 것 외에 전공의 단체나 개인이나 또는 의사협회나 전혀 접촉한 사실이 없습니다.]

아울러 노 전 회장은 의사들이 의대 증원에 반대하는 것은 의료 붕괴를 막기 위한 사명감 때문이라며 정부가 불리한 정보는 전달하고 있지 않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노 전 회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 의대 증원 정책을 비판하며 "정부는 의사들을 이길 수 없다"는 내용 등이 담긴 글을 올린 바 있습니다.

노 전 회장은 지난 6일 출석한 주수호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에 이어 두 번째로 경찰 조사를 받는 전 현직 의협 간부입니다.

정부는 지난달 27일 노 전 회장 등 5명을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을 교사하고 방조한 혐의 등으로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한편, 전국 33개 의대가 모인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는 오늘 오후 5시 전공의 집단이탈 이후 처음으로 비공개 총회를 엽니다.

전의교협은 의대생 휴학에 따른 유급 문제와 교수 사직 문제 등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강시우, 영상편집 : 이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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