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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D리포트] 후티 상선 공격 계속…민간인 사망 첫 발생

미사일이 화물선에 명중됐습니다.

연기가 나는 컨테이너에 진화작업이 한창입니다.

5일(현지시간) 아덴만에서 라이베리아 국적 화물선이 예맨 후티 반군의 탄도미사일 공격을 받았습니다.

2발 중 한 발이 명중돼 배에 피해가 났지만 다행히 사람은 다치지 않았습니다.

다음 날엔 바베이도스 선적의 벌크선이 공격을 받았습니다.

미사일이 배에 명중되면서 선원 3명이 숨졌습니다.

미 중부사령부는 최소 4명이 다쳤으며 그중 3명이 중태라고 밝혔습니다.

선원들은 배를 포기했고 미국과 인도 해군이 구조작업에 나섰습니다.

선박 회사 측은 나머지 선원 스무 명과 경비 3명의 상태도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홍해 일대에서 상선 등에 대한 후티 반군의 수십 차례 공격이 계속됐지만, 민간인 사망자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미국은 후티에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매튜 밀러/미국 국무부 대변인 : 그들(선원들)을 비극적으로 살해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들에게 합당한 책임을 물을 것이고 다른 나라들도 동일한 조치를 취할 것을 요청합니다.]

후티는 자신들의 공격을 인정했습니다.

미·영 연합군이 예맨 호데이다 공항에 두 차례 보복 공습을 가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가자 포위가 끝날 때까지 공격을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야흐야 사리/후티 대변인 : 홍해와 아랍해에서 우리의 작전은 침략이 멈추고 가자에 대한 포위가 해제될 때까지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 반군은 지난해 11월부터 홍해 일대에서 공격을 시작했고, 미국은 지난 1월부터 반격을 가하고 있지만 반군의 공격을 막지 못하고 있습니다.

(취재 : 표언구 / 영상편집 : 채철호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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