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권 심판을 위해 힘을 합치자며 손을 잡은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
어제(5일) 이 장면을 두고 개혁신당 조응천 최고위원은 사법리스크 한가운데 있는 당 대표 간의 만남이라며 2019년 이른바 조국 사태 당시 얘길 꺼냈습니다.
[조응천 / 개혁신당 최고위원 : 조국 사태가 터지고 민주당 안에서 동료 의원들의 힐난과 강성지지층의 문자 폭탄에도 불구하고 여기 앉아 있는 금태섭 최고위원과 제가 그토록 싸워서 건너려고 했던 것이 바로 ‘위선과 내로남불의 강’, ‘조국의 강’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민주당은 그 강을 건너긴커녕 '조국의 강'으로 아예 풍덩 빠져버렸다고 말했습니다.
대선 기간 이재명 대표가 조국 사태에 대해 세 차례나 고개를 숙인 것도 모두 새빨간 거짓으로 드러났다고 지적했습니다.
국민의힘은 그보다 더 과거인 2016년으로 돌아갔다는 게 조 최고위원의 주장입니다.
국민의힘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형사재판 변호인인 도태우 변호사에 이어 박 전 대통령의 복심 유영하 변호사까지 공천한 걸 그 근거로 들었습니다.
[조응천 / 개혁신당 최고위원 : 국민의힘은 김종인 위원장이 밀고 이준석 대표가 당기며 천신만고 끝에 건너왔던 '탄핵의 강' 속으로 다시 잠수했습니다.]
조응천 최고위원은 두 정당의 위성정당 명부에서 이런 과거 회귀가 더 뚜렷해 질거라며 개혁신당이 '민심의 강'을 지키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