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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화요일 압승' 바이든·트럼프, 본선 재대결 사실상 확정

<앵커>

대의원의 3분의 1 이상이 걸린 슈퍼 화요일 경선에서 예상대로 바이든과 트럼프가 압승을 거뒀습니다. 이로써 112년 만에 전현직 대통령 간의 대결이 사실상 굳어지게 됐습니다.

워싱턴 남승모 특파원입니다.

<기자>

슈퍼 화요일 대선 후보 경선은 바이든과 트럼프 독무대였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민주당 경선이 열린 15개 주에서 모두 낙승을 거뒀고, 트럼프 전 대통령도 현재까지 버지니아와 노스캐롤라이나 등 11개 주에서 승리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유권자 표심도 일찌감치 민주당 바이든, 공화당 트럼프로 결집하는 모습이었습니다.

[티나/바이든 지지자 : 조 바이든을 지지합니다. 4년 동안 잘해왔습니다. 내 표와 내 가치를 가장 잘 대변합니다.]

[마티/트럼프 지지자 : 도널드 트럼프를 지지합니다. 전 정부에서 4년 동안 입증된 실적을 갖고 있습니다. 이번에 바꿔야 합니다.]

바이든과 트럼프가 슈퍼 화요일 선거에서 압승을 거두면서 사실상 두 후보 간 재대결로 굳어졌습니다.

이로써 112년 만에 전현직 대통령 간 대결이 이뤄질 걸로 보입니다.

바이든은 오는 7일 국정 연설을 통해 집권 2기 정책 비전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일찌감치 지지자들에게 승리 메시지를 보낸 트럼프도 본선 대결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슈퍼 화요일 경선에서 트럼프에게 참패한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는 보다 강한 사퇴 압박을 받게 될 걸로 보입니다.

공화당은 7월, 민주당은 8월에 전당대회를 열어 대선 후보를 공식 선출할 예정입니다.

앞서 경선날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 메타가 운영하는 SNS 서비스가 2시간가량 접속장애를 일으키면서 미 당국이 한때 긴장하기도 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정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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