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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오른 '슈퍼 화요일'…바이든·트럼프 재대결 굳히나

<앵커>

슈퍼 화요일을 맞아 미국 15개 주에서 민주-공화 양당의 대선 후보 경선이 열렸습니다. 전체 대의원의 30% 이상이 걸려 있는데요. 바이든과 트럼프의 재대결로 굳어지는 모양새입니다.

워싱턴 남승모 특파원입니다.

<기자>

슈퍼 화요일 경선은 버지니아와 캘리포니아, 텍사스 등 15개 주와 미국령 사모아에서 진행됐습니다.

우리 시간으로 오후 2시쯤 투표가 종료될 예정인데, 전체 대의원 가운데 공화당은 35%, 민주당은 30%가 어느 후보에게 갈지 결정됩니다.

현장 분위기는 민주당은 바이든, 공화당은 트럼프로 표가 결집하는 모습이었습니다.

[티나/바이든 지지자 : 조 바이든을 지지합니다. 4년 동안 잘해왔습니다. 내 표와 내 가치를 가장 잘 대변합니다.]

[마티/트럼프 지지자 : 도널드 트럼프를 지지합니다.  전 정부에서 4년 동안 입증된 실적을 갖고 있습니다. 이번에 바꿔야 합니다.]

현지에서는 트럼프가 슈퍼 화요일 경선에 걸린 대의원 가운데 90%를 차지할 걸로 보고 있습니다.

빠르면 오는 12일, 늦어도 이달 말까지는 후보 자리를 확정 지을 거란 전망입니다.

현직 대통령으로 경선이 큰 의미가 없는 바이든은 오늘(6일) 경선도 싹쓸이할 가능성이 큽니다.

다만, 고령과 업무 능력 등에 대한 회의론이 커지고 있어서 이를 차단하면서 본선 경쟁력을 확보하는 게 관건입니다.

최종 집계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지만 바이든과 트럼프의 독주 체제여서 개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결과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변이 없는 한 바이든과 트럼프의 재대결이 사실상 굳어질 걸로 예상됩니다.

이런 가운데 경선날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 메타가 운영하는 SNS 서비스가 2시간가량 접속장애를 일으키면서 미 당국이 한때 긴장하기도 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정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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