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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오른 '슈퍼 화요일'…바이든-트럼프 재격돌 확정되나

<앵커>

지금 미국에서는 15개 주에서 동시에 경선이 치러지는 슈퍼 화요일을 맞아 투표 열기가 뜨겁습니다. 오늘(6일) 양당의 대선 후보 경선이 끝나면,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4년 만에 다시 대결하는 구도가 확정될 걸로 보입니다. 투표가 진행 중인 미국 버지니아 연결합니다.

남승모 특파원, 먼저 오늘 경선, 어떻게 치러지는지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이곳은 버지니아 페어펙스 카운티 청사에 마련된 투표소입니다.

현장 분위기는 민주당은 바이든, 공화당은 트럼프로 표가 결집하는 모습인데요, 들어보시죠.

[티나/미 버지니아 주민 : 조 바이든을 지지합니다. 4년 동안 잘 해왔습니다. 내 표와 내 가치를 가장 잘 대변합니다.]

[마티/미 버지니아 주민 : 도널드 트럼프를 지지합니다. 전 정부에서 4년 동안 입증된 실적을 갖고 있습니다. 이번에 바꿔야 합니다.]

버지니아를 포함해 캘리포니아, 텍사스, 미네소타 등 15개 주와 미국령 사모아에서 경선이 진행되는데, 오늘 경선으로, 전체 대의원 가운데 공화당은 35%, 민주당은 30%가 어느 후보에게 갈지 결정됩니다.

<앵커>

오늘 결과에 따라,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화당 대선 후보로 확정될 수 있는 건가요?

<기자>

네, 현지에선 트럼프가 슈퍼 화요일 경선에 걸린 대의원 가운데 90%를 차지할 걸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된다 해도 매직 넘버로 불리는 대의원 과반 확보는 달성하기 어렵습니다.

나머지 주 경선을 거쳐서 빠르면 오는 12일, 늦어도 이달 말까지는 후보 자리를 확정 지을 거란 전망입니다.

<앵커>

바이든 대통령은 언제 민주당 후보로 확정되는 겁니까?

<기자>

네, 바이든 대통령은 현직이어서 사실 경선 자체는 큰 의미가 없습니다.

오늘 경선도 싹쓸이할 가능성이 큽니다.

다만, 고령과 업무 능력 등에 대한 회의론이 커지고 있어서 이를 차단하면서 본선 경쟁력을 확보하는 게 관건입니다.

이런 가운데 경선날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 메타가 운영하는 SNS 서비스가 2시간 가량 접속장애를 일으키면서 미 당국이 한때 긴장하기도 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남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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