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장관 "오늘까지 복귀하는 전공의는 최대한 선처"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오늘(3일)까지 복귀하는 전공의들에 대해 정부에서는 최대한 선처할 예정"이라며 "오늘까지 돌아오지 않는다면 법과 원칙에 따라서 엄중하게 나갈 수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 장관은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전공의 집단행동과 관련한 정부의 입장을 전하며 "법과 원칙에 따라서 각종 행정처분, 그 다음에 필요하다면 사법적 처벌까지 진행할 예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장관은 이어 "증원 규모에 대해 정부가 일방적으로 2천 명을 요술 방망이를 두드리듯이 한 것이 아니다"면서 "의협이나 의과대학 학장, 대학장들과 28차례에 걸쳐서 긴밀한 협상을 해서 나온 것이 2천 명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의사 선생님들이 많이 배출되면 의대생들이 병원이나 의사만 되는 것이 아니라, 장래 유망한 먹거리인 바이오 산업에 적극 투자해서 우리나라 성장에 동력이 돼야 한다. 이런 것을 모두 정책적으로 감안했을 때 2천 명도 사실 많은 규모는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장관은 지난해 이슈로 떠올랐던 김포시의 서울 편입 문제와 관련해서는 "주민투표를 실시해서 직접적으로 주민들의 의사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김포시 주민 중에 얼마만큼이 서울시 생활권과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는지, 김포시에 남아 있으므로 해서 어떠한 불편함이 있는지 종합적으로 고려해 서울시 편입 여부를 결정하면 될 거 같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