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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명근 투입 적중…우리카드, 한국전력 꺾고 선두 싸움 재점화

송명근 투입 적중…우리카드, 한국전력 꺾고 선두 싸움 재점화
▲ 우리카드 송명근이 2일 프로배구 남자부 한국전력과의 홈 경기에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우리카드가 정규리그 1위 탈환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우리카드는 오늘(2일) 서울시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남자부 홈 경기에서 한국전력을 세트 스코어 3대 0으로 이겼습니다.

2위 우리카드는 승점 63(21승 11패)으로 1위 대한항공(승점 67·22승 11패)에 승점 4차로 밀려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카드가 한 경기를 덜 치러 실제 격차는 좁습니다.

우리카드가 오는 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치러지는 대한항공과의 정규리그 마지막 맞대결에서 승점 3을 얻으면 정규리그 1위 확정을 위한 매직넘버를 우리카드가 쥘 수 있습니다.

4위 한국전력(승점 47·16승 17패)은 이날 승점을 추가하지 못해 포스트시즌으로 향하는 길이 더 좁아졌습니다.

V리그는 3위와 4위의 승점 차가 3 이하면 준플레이오프가 열립니다.

한국전력은 한 경기를 더 치른 상황에서도 3위 OK금융그룹(승점 52·18승 14패)에 승점 5차로 밀렸습니다.

이날 우리카드는 아시아쿼터 잇세이 오타케(19점·등록명 잇세이)와 새 외국인 공격수 아르템 수쉬코(17점·등록명 아르템)이 공격을 주도하고, 김지한 대신 선발 출전한 송명근(13점)이 힘을 보탰습니다.

송명근은 OK금융그룹 소속이던 지난해 3월 8일 우리카드전 이후 1년 만에 1세트에 선발 출전했고, 풀타임을 소화했습니다.

블로킹 득점에서 13대 6으로 상대를 압도한 것도 우리카드의 승리 요인이었습니다.

우리카드는 1세트 15대 15에서 아르템의 퀵 오픈으로 균형을 깼고, 상대 주포 타이스 덜 호스트(등록명 타이스)의 퀵 오픈을 송명근이 걷어 올리자 아르템이 후위 공격을 성공해 격차를 벌렸습니다.

이어 잇세이도 백어택으로 득점했고, 아르템의 서브 에이스로 우리카드가 19대 15로 달아나면서 첫 세트 승기를 굳혔습니다.

2세트를 손쉽게 따낸 우리카드는 3세트에서는 한국전력의 강한 저항에 시달렸습니다.

듀스 승부로 이어진 3세트, 우리카드는 25대 25에서 아르템의 오픈 공격으로 한 걸음 앞섰습니다.

한국전력은 임성진의 오픈 공격으로 응수했지만,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이 내민 '회심의 카드' 송명근이 임성진을 가로막으면서 경기를 끝냈습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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