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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이재명 계양을 단수공천…원희룡과 '명룡대전' 확정

<앵커>

민주당이 인천 계양을에 현역인 이재명 대표 공천을 확정하면서, 이재명 대 원희룡, 거대 양당 대권 주자의 빅매치가 성사됐습니다. 국민의힘에서는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민주당을 탈당한 김영주 국회부의장을 직접 만나 입당을 요청했습니다.

백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2일) 오전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가 8개 지역구에 대한 심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인천 계양을에 이재명 대표가 단수 공천되면서 이재명 대 원희룡, 거대 양당의 두 대권 주자가 맞붙게 됐습니다.

경기 시흥을 조정식 사무총장, 서울 노원을 김성환 인재위 간사 등 친명계 인사들의 단수 공천도 추가 확정됐습니다.

합구가 결정된 노원갑에서는 친명계 4선 우원식 대 비명계 재선 고용진, 현역 2명이 경선을 벌이고, 경기 부천갑에서는 김경협, 서영석, 유정주 현역 3명의 경선이 확정됐습니다.

어젯밤 민주당 심야 최고위에서는 친문 핵심, 홍영표 의원 컷오프를 두고 홍익표 원내대표가 우려를 표시하는 등 논의가 이어졌지만 결과는 번복되지 않았습니다.

또 서울 동작을에 영입 인재 류삼영 전 총경 전략공천이 확정돼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과의 거대 양당 대진표가 확정됐습니다.

국민의힘에서는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하위 20%' 평가에 반발해 민주당을 탈당한 김영주 국회부의장을 어제저녁 직접 만나 입당을 설득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김영주 부의장과 같이 경륜 있고, 상식 있고, 합리적인 정치를 하는 분과 함께 정치를 하고 싶다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한 위원장은 서울 영등포을 경선 불참을 선언한 박민식 전 보훈부 장관에게는 서울 강서을 출마를 요청했는데, 박 전 장관도 역할을 마다하지 않겠다며 화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민의힘 3차 경선에서는 서울 마포갑에서 조정훈 의원, 대구 수성을에서는 이인선 의원이 승리하면서, 현역 의원 강세 흐름이 이어졌습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 영상편집 : 우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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